가장 특별한 골프, 폭스바겐 골프 GTI 에디션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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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특별한 골프, 폭스바겐 골프 GTI 에디션 35
  • 아이오토카
  • 승인 2011.10.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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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GTI는 현재 시판 중인 고성능 해치백 중 가장 강력하지는 않지만, 대다수가 살 수 있는 가격대에서 합당한 성능을 제공한다. 앞바퀴굴림 핸들링과 낮은 유지비, 동급 선두의 품질을 가진 6세대 GTI는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오리지널 골프 GTI의 35번째 생일을 기념한 에디션 35는 더욱 그렇다. 에디션 35를 일반 골프GTI와 구별해주는 것은 살짝 변화된 앞 범퍼, ‘35’크롬 배지, 검정 미러 하우징, 살짝 변형된 사이드 실, 그리고 새 휠 디자인 정도다.

하지만 이 차의 특별함은 보닛 안쪽에서 발견할 수 있다. 에디션 35는 일반 골프 GTI에 사용되는 최신 EA888 엔진 대신, 오래되고 보다 팔팔한 EA113을 탑재했다. 좀 더 높은 튜닝을 거쳐 4WD 골프 R과 시로코 R에도 사용된 그 엔진이다. 터보차저의 부스트압은 골프 R의 1.2에서 0.9바로 낮춰졌다. 하지만 일반 골프 GTI보다 25마력이 더 높은 235마력을 내게 하기에는 충분하다. 토크도 2.1kg·m 높아진 30.6kg·m인데, 500rpm이 더 높은 2,200rpm에서 발휘된다. 에디션 35는 선천적인 열정을 가졌지만 일반 GTI만큼 조용하지는 않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옵션인 6단 DSG의 경우 0→100km 가속을 6.6초에 끊는다. 최고시속도 10km 높아진 240km이다. 단점은 늘어난 연료소비이다. 복합 수치가 12.5km/L로, 기본 골프 GTI 보다 1.2km/L이 뒤진다. CO2는 16g 높아진 185g/km이다.

에디션 35는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이다. 전기-기계식 스티어링이 주는 인상적인 반응과 한계에 다가갈 때 나타나는 점진적 특성이 멋지다. 전자식 디퍼렌셜은 저속 코너를 탈출할 때 타이어가 우습게 요동치는 것과 토크스티어를 막아준다. ESP는 개입에 앞서 적당량의 미끄러짐을 허용하도록 조정되었다.

어쨌든 경고하자면, 옵션의 19인치 휠과 225/35 타이어를 끼운 승차감은 거칠 수 있다. 기본의 18인치 휠과 225/40 타이어를 고수한다면 2급 도로에서 더욱 안정적인 승차감을 얻게 될 것이다.

글 · 그렉 케이블(Greg Cable)

SO GOOD
■ 열정적인 엔진
■ 엄청나게 효율적인 변속기
■ 미묘한 스타일링 업그레이드
■ 전체적인 품질

NO GOOD
■ 늘어난 연료소모
■ 옵션타이어의 거친 승차감

FACT FILE
VOLKSWAGEN GOLF GTI EDITION 35
가격 £27,800(약 4천750만원)
최고시속 247.8km
0→시속 100km 가속 6.6초
연비 12.5km/L
CO₂ 배출량 185g/km
무게 1401kg
엔진 4기통, 1984cc, 터보차저, 휘발유
최대출력 235마력/5500rpm
최대토크 30.6kg·m/2200rpm
변속기 6단 자동, 듀얼클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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