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S에 도전장, 니오 ET7의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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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에 도전장, 니오 ET7의 포부
  • 마크 앤드류(Mark Andrews)
  • 승인 2022.07.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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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V 기업 니오가 주행거리 704km를 자랑하는 새 모델로 테슬라 모델 S를 겨냥한다
서스펜션 세팅으로 차체 조향이 수월하며 실내도 고급스럽다

중국의 전기차 회사 니오는 지난해 노르웨이 시장에 들어왔다. 그리고 이를 확장해 네 개의 유럽 국가에도 연내 진출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독일이다. 

처음으로 선택한 노르웨이는 오리지널 ES8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후 유럽 시장은 2세대 모델부터 만나게 된다. 올해 가져오는 첫 세 가지 모델은 니오의 2.0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다. ET7은 유럽인들이 흔쾌히 기다릴 법한 무언가를 살짝 보여줬다. 

기존의 니로 차들(대부분 SUV지만)과 비교해보면 ET7은 꽤 신선한 도전이다. 날렵하게 생긴 모습은 테슬라 모델 S의 강력한 라이벌이라는 것을 충분히 증명한다. 

ET7은 센서들로 가득차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윈드스크린 위에 있는 유닛이다. 그리고 이 차는 이와 함께 라이더를 처음 적용한 모델 중 하나다. 

인테리어는 익숙해 보이지만, 품질 면에서 정말 많은 정성을 들였다. 실내 공간은 부드러운 촉감의 소재들로 덮여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사한다. 

대시보드는 테슬라만큼 미니멀하진 않지만, 중앙 터치스크린이나 니오의 디지털 어시스턴트 노미를 통해 거의 모든 것이 제어된다. 드라이버는 디지털 스크린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특이하게도 이 차에는 글로브 박스가 없다. 따라서 앞좌석 승객을 위한 공간이 더 넓게 확보됐다. 플로팅 센터 콘솔 아래는 수납공간이 있다. 그리고 거기엔 여는 사람이 누군지에 따라 힌지의 방향이 달라지는 깔끔한 박스도 하나 있다. 얼굴 인식이나 암호를 사용하는 일종의 금고처럼 사용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QS처럼 ET7은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각 시트 위 지붕에 달린 스피커를 통해 깊이 있고 총 23가지 음향으로 전해지는 공감각적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뒷좌석 헤드룸은 180cm 키의 어른도 편할 정도로 충분하다. 레그룸 역시 마찬가지다. 뒷좌석은 앞좌석과 마찬가지로 히팅과 쿨링, 에어 쿠션과 마사지 기능이 제공된다. 파노라믹 루프는 개방감을 높여준다. 

 

스포트 플러스 주행 모드에서 스티어링과 서스펜션은 단단해지며 가속도 빨라진다. ET7은 에어 서스펜션과 지속적인 댐핑 컨트롤 덕분에 적잖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자세를 유지한다. 

스포트, 컴포트, 에코 모드, 그리고 스노, 샌드와 같은 개인 설정이 가능한 믹스 앤 매치 모드도 있다. 이들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트 플러스 모드를 해제하면 스티어링은 대체로 가벼워지는 경향을 보인다. 얼마나 쉽게 조향할 수 있는지와 연관돼 문제시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스티어링 휠에 붙어 있는 로고가 위의 올바른 방향으로 서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방 모터는 주로 일상 주행에 사용되고 조금 더 강력한 후방 모터는 가속을 더하거나 네바퀴 트랙션이 필요할 때에 가동한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는 중국 인증(CLTC) 기준 704km다.

또 한 가지 옵션은 0→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을 12.9초로 단축하고 전륜구동 모드로만 전환하는 것이다. 아무리 강력한 재생 에너지 설정이라도 개입이 심하지 않다. 그리고 차를 불편하게 멈춰 세우지 않고 부드럽게 몰고 가기 때문에 원-페달 드라이빙 방식은 특징적이지 않다. 

니오는 영국이 2025년 말까지 완성할 수출국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른다. ET7은 영국에서 판매할 첫 니오의 차가 될 것이며 독일 빅3의 어떤 라이벌에도 뒤지지 않는 퍼포먼스와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선보일 것이다. 

현재 어떤 회사도 따라할 수 없는 니오만의 서비스 요소는 바로 스페셜 스테이션에서 제공하는 배터리 스와핑이다. 그 말은 여행 중 배터리 충전 시간을 단 몇 분 만에 끝낼 수 있는 획기적 방안이라는 뜻이다.

또한, 영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때쯤이면 150kWh 용량의 반고체 배터리가 나올 것이다. ET7의 활동 범위를 더욱 넓힐 수 있는 인상적인 방법이다. 

 

니오 ET7 프리미어 버전     

인상적인 내부와 다재다능한 주행 능력, ET7은 
럭셔리 세단을 넘어서는 독보적인 기능들이 들어 있다

가격 6만3000파운드(52만6000위안, 약 1억80만 원) 엔진 듀얼 일렉트릭 모터 
최고출력 643마력 최대토크 76.3kg·m 변속기 1단 4WD 무게 2349kg 
0→시속 100km 가속 3.8초 최고시속 200km 배터리 100kWh 1회 충전 주행거리 704km(CLTC) 
전비 4.4mpkWh 배출량 0g/km 라이벌 루시드 에어, 테슬라 모델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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