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토레스, 경영정상화의 신호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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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토레스, 경영정상화의 신호탄 될까?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2.05.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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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17일, 프로젝트명 ‘J100’으로 개발해온 새로운 중형 SUV  이름을 '토레스'(TORRES)로 확정짓고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토레스는 세상의 끝,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의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절경이라 불리고 있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따왔다. 유네스코의 생물다양성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10대 낙원으로 꼽히는 곳이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드러난 외관은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인 '터프니스의 힘‘(Powered by Toughness)을 바탕으로 디자인한 첫 작품이다. 기존 SUV와 차별화된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인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통해 정통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토레스의 전면부는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그릴을 적용해 와일드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테일게이트 가니쉬를 적용해 정통 SUV 이미지를 더했다.

또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공간 활용성에 중점을 둬 캠핑 및 차박 등 레저 활동에 최적화 했다. 이와 함께 레저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개발해 실용성과 개성을 높일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세분화되어 가고 있는 SUV 시장에서 토레스는 준중형 SUV 코란도와 대형 SUV 렉스턴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차급을 넘나들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며 “오랜 기간 철저하게 상품성을 높이며 준비한 만큼 시장에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토레스는 오는 6월 사전계약과 함께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출시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에디스모터스와의 M&A 실패 이후 지난 13일,  M&A 공고 전 인수예정자인 KG 컨소시엄과 곧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 이후 공개 매각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쌍용 토레스의 시장 반응은 경영정상화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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