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으로 나왔다.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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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으로 나왔다.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2.05.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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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출시 이후 3세대가 되는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적용된 직렬 6기통 가솔린, 디젤 엔진과 최신 V8 트윈 터보 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추었다. 그리고 고성능 SVR과 2024년 순수전기(BEV) 모델이 뒤이어 나올 예정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작년에 공개된 5세대 레인지로버와 함께 개발되어 레인지로버 제품군 내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결정적으로 두 모델 간의 충분한 차이를 드러낸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제리 맥거번(Gerry McGovern)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스포티하고 자신감 넘치는 특성에 더해 궁극적인 모던 럭셔리를 재정의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계 최초 공개 행사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물에 잠긴 댐 방수로를 타고 오르는 장면을 연출하며 글로벌 무대에 등장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아이슬란드에 있는 세계 최대 길이의 방수로를 갖춘 댐인 카우라흐뉴카르 댐(Karahnjukar Dam)에서 분당 750톤의 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294m 길이의 방수로를 따라 흐르는 급류에 저항하며 40도의 가파른 경사를 거슬러 오르는 데 성공했다. 

제임스 본드 영화의 공식 스턴트 드라이버인 제시카 호킨스(Jessica Hawkins)는 이번 도전을 통해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접지력과 구동력,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기록적인 높이의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 신기록 등반, 아라비아 반도의 엠티 쿼터(Empty Quarter) 사막 최초 횡단, 중국 천문산의 999 계단 최초 등정에 도전해 성공한 바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외관은 스탤스 디자인의 프런트 그릴 등으로 매끈하다.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슬림한 전면부의 LED 헤드라이트는 시그니처 주간 주행등(DRL)을 연출한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LED 리어라이트 그래픽은 양산차 최초로 표면 LED(Surface LED)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랜드로버는 주장한다. 이러한 공기역학 디자인을 바탕으로 공기저항 계수는 0.29Cd에 불과하다.

내부는 레인지로버보다 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시트 포지션이 20mm 낮다. 더불어 역대 최대 사이즈의 13.1인치 커브드 플로팅 모니터가 장착되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랜드로버의 차세대 MLA-플렉스(Flex)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이전 모델보다 최대 35% 더 향상된 33,000Nm/deg의 비틀림 강성과 통합 섀시 컨트롤 시스템을 갖추었다. 전환 가능한 볼륨 에어 스프링이 최초 도입된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되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올 휠 스티어링과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포함한 전자식 액티브 디퍼런셜을 통해 코너링 성능을 한 차원 높였다는 설명이다. 올 휠 스티어링 기능으로 후방 차축을 최대 7.3도로 조향할 수 있으며, 저속 및 고속 주행에 따라 전후방 차축의 회전 방향을 다르게 조정함으로써 민첩성을 높여준다는 것.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8단 ZF 자동변속기와 최신 인텔리전트 사륜구동(iAWD) 시스템을 장착했다. 랜드로버 최초로 도입된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은 4가지 주행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최신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2는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에게 안내한다. 최대 135mm까지 지상고를 높일 수 있으며, 900mm의 깊이까지 도강이 가능하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510e PHEV 모델은 3.0L 가솔린 엔진과 105kW 전기 모터, 38.2kWh 배터리가 결합해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700Nm을 내며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5.4초에 불과하다. WLTP 기준 최대 전기 주행거리는 113km, 실제 예상 주행거리는 88km, CO₂ 배출량은 18g/km이다. 장거리 주행 시 가솔린 엔진과 결합해 총 740km 거리를 달릴 수 있다. 

P530 모델에는 새로운 가솔린 V8 4.4L 530마력 트윈 터보 엔진을 얹고 다이내믹 런치를 활성화한 상태에서 0→시속 100km 가속을 4.5초만에 해낸다. 기존 모델 대비 17% 향상된 연비와 함께 20% 높아진 토크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직렬 6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P360, P400 모델과 D250, D300 및 D350 MHEV 인제니움 디젤 모델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최신 MHEV 시스템은 엔진 보조용 교류 발전기를 대신하는 BiSG(Belt-integrated Starter Generator)와 차량 감속 시 에너지를 회수해 저장하기 위한 48V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다.

국내 출시 모델의 세부 사양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올 뉴 레인지로버와 마찬가지로 영국 솔리헐(Solihull) 공장에서 독점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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