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 18년 만에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 사명 변경
상태바
한국 진출 18년 만에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 사명 변경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2.04.01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3월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1년 성과 및 2022년 주요 계획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의 사명 변경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폭스바겐그룹은 그룹 전략인 ‘뉴 오토'(NEW AUTO)를 기반으로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주도형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그룹 산하 여러 브랜드를 보유한 조직을 그룹 안으로 통합, 복잡성과 불필요한 중복을 줄이고 그룹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시장 진출 18년 만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 사명을 바꾸었다. 산하에 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네 개의 강력한 브랜드를 두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앞으로 그룹과 브랜드에 걸친 다양한 크로스-브랜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전동화를 앞세운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작년 한 해 성과와 2022년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아우디 e-트론 라인업을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세그먼트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올해 ‘폭스바겐 ID.4’와 ‘아우디 Q4 e-트론’을 한국 시장에 내놓으며 전동화 가속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틸 셰어(Till Scheer) 그룹사장은 “그룹은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 구축과 사업 모델 다각화, 조직적 변혁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본사 전략과 연계해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차 출시와 그룹-브랜드 간 시너지 제고를 통해, 고객에게는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건실하게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이사회 의장 볼프슈테판 슈페흐트(Wolf-Stefan Specht) 박사는 “한국은 그룹 산하 7개 브랜드가 진출해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틸 셰어와 그의 팀은 그룹의 방향과 맥을 같이하는 견고한 전략을 수립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2021년 한 해에만 네 개 브랜드에 걸쳐 81개 모델(완전변경 및 부분변경 모델 포함)을 출시하고 연 판매량 4만838대를 기록했다. 가솔린 차량과 전기차 모델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14%와 3%를 늘리고, 디젤 차량 비중은 전년비 18%를 줄였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이 14만364대를 판매했고 아우디의 경우 59개 모델(부분변경 포함)을 출시해 2만561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람보르기니는 353대를 판매하며 한국은 세계 8대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벤틀리는 플라잉 스퍼 V8, 컨티넨탈 GT 등의 인기로 작년 506대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한국은 전년 대비 7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6대 시장의 위치를 구가하고 있다.

2022년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의 경우 ‘합리적 프리미엄’을 기치로, 더 많은 가솔린 및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는 등 파워트레인 다양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우디는 A-세그먼트 부문 프리미엄 콤팩트 모델 A3 및 전기차 4종을 포함한 다양한 신차를 출시한다. 람보르기니의 경우 올 한 해 3종의 신차를 출시, 프리미엄 세그먼트 부문에서의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벤틀리는 한국을 전 세계 탑5 시장 중 한 곳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