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O2 콘셉트, 미래 전기 스포츠카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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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O2 콘셉트, 미래 전기 스포츠카 비전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2.04.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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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는 프리셉트(Precept)에 이은 폴스타의 두 번째 콘셉트 카다. 새로운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 재활용 폴리에스터 단일 소재 사용 및 알루미늄 라벨링, 자율 시네마틱 드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특징은 하드톱 컨버터블이라는 점. 엔진 사운드가 들리지 않는 전기 컨버터블의 오픈 에어링 주행 감성을 어떻게 표현해 내는지가 포인트다. 이에 대해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CEO는 "폴스타 O2 콘셉트는 루프를 내렸을 때 엔진 소리 없이 오직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센세이션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 O2 콘셉트는 낮고 넓은 차체와 콤팩트한 2+2 설계,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 등 클래식한 컨버터블 스포츠카 비율을 구현했다. 동시에 모던함과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적 요소를 반영했다. 휠과 차체 측면의 공기 흐름을 개선하는 통합된 구조물, 차량 후미의 난기류를 줄이기 위해 날개 역할을 할 수 있는 후미등을 통해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한 것. 

 

O2는 영국 폴스타 R&D 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Bespoke bonded aluminium platform)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견고한 차체 제어, 높은 강성과 향상된 응답성을 통해 직관적이고 안전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지속가능성과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진보를 보여준다. 폼, 접착제, 3D 니트 섬유 등 인테리어의 모든 구성 요소에 새로운 열가소성 재활용 폴리에스터 단일 소재를 사용했다. 소재를 하나로 단순화하면 재사용 비율을 높이고 폐기물을 줄이는데 도움 된다. 또한, 라벨 등급이 부착된 알루미늄을 사용해 재료 효율성을 높였다. 

눈여겨볼 부분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네마틱 콘셉트 드론(Autonomous cinematic drone)을 탑재한 것이다. 차량 후미에 탑재되는 드론은 최고시속 90km 속도로 날아 주행 장면을 촬영하고, 자동으로 복귀한다. 정차 시에는 1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저장된 주행 영상을 직접 편집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새로운 운전 재미의 발견이다. 

 

토마스 잉엔라트는 "2022년부터 3년 동안 출시되는 3대의 차량에 폴스타 O2 콘셉트가 제시하는 아이디어를 점진적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O2는 원자번호 8이므로 폴스타 8이 될 지도 모른다. 

폴스타의 디자인 총괄 막시밀리안 미소니(Maximilian Missoni)는 “이 차는 기술과 예술, 정밀함과 조형미가 완벽하게 만나는 지점에 있다”라며, “폴스타 O2 콘셉트는 미래 전기 스포츠카에 대한 폴스타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스웨덴 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진행된 미소니와의 인터뷰는 다음 페이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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