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 50주년, 그리고 새로운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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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 50주년, 그리고 새로운 물결
  • 펠릭스 페이지(Felix Page)
  • 승인 2022.05.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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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M 디비전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고성능 모델의 물결을 일으킬 예정이다. 그 중에는 지금까지 생산된 가장 강력한 내연기관 모델과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도 포함되어 있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M 디비전은 BMW의 전기차 생산 확대에 따라 가솔린 쿠페, 세단, SUV 등 다양한 차종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변혁기를 맞고 있다. 

BMW는 2025년부터 뉴 클래스 플랫폼 위에 3세대 EV를 출시할 예정인데, 이는 2시리즈와 X7 양쪽 사이즈 모두에 사용 가능하도록 확장된다. PHEV 파워트레인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모델은 BMW 라인업 전반에서 사용 중인 FAAR 및 CLAR 구조를 적용하게 된다. 물론 이 아키텍처가 M 부문의 스포츠 모델을 대체하기 전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말이다. 지난해 M 부문은 16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고성능 서브 브랜드로 등극했다.

 

오토카 이미지 by Ben Summerell

M2 Competition

아마도 BMW의 올해 어젠다 중 가장 기대되고 주목받는 출시 모델은 G87 세대 M2일 것이다. 이 모델은 호평 받은 Mk1 모델의 공식을 취하고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스포츠 쿠페 부문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

재창조된 포르쉐 718 카이맨의 경쟁 모델은 올해 말까지 대리점에 입고될 예정이다. 2세대 2시리즈 쿠페는 이미 판매되고 있으며, 표준 모델에서는 후륜구동이 기본 적용되고 있다. 최고 모델 M240i는 369마력과 51.0kg·m 성능의 4륜구동을 탑재하고 있다.

M240i의 파워트레인은 BMW의 B58 직렬 6기통에서 가져온 것이지만 M2는 M3와 M4에서 볼 수 있는 더 강력한 S58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0→시속 97km 가속 4초대에 가까워졌다.

BMW는 이 주니어 M 카를 위해 M240i와 동일한 50:50 중량 배분을 바탕으로 6단 수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단다. 보다 견고한 차체 및 서스펜션 설정, 그리고 '순수'한 드라이빙 경험을 추구한다.

 

오토카 이미지 by Ben Summerell
M3 투어링은 BMW가 일회성 M3 버전의 E46 에스테이트를 만들었을 때 거의 현실로 다가왔다

M3 Touring

BMW M3는 현재 36년째 생산되고 있으며, 출시 이후 표준 3시리즈와 함께 판매되고 있다. 투어링 버전으로는 출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M3 투어링은 몇 달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장 빠르고 강력한 왜건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 중 포착된 G81 M3 투어링은 두터운 위장을 하고 있지만, 확장된 지붕만으로 세단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M3/M4의 수직 그릴은 표준 투어링의 수평 방향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된다.

S58 6기통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지만 M3 세단은 콤피티션 형태로 503마력 엔진을 얹게 된다. 80kg의 추가 중량에도 불구하고 V6 엔진은 아우디 RS4 아반트와의 경쟁에서 웃을 수 있다. 

BMW iX와 i4 EV에 의해 개척된 M3 투어링은 8세대 아이드라이브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공급받기 위해 3시리즈 제품군에 대한 업데이트 이후 출시될 전망이다.

 

불필요한 것을 제거한, 하드코어 M4는 CSL 배지를 단다

M4 CSL

M3는 보다 실용적인 에스테이트 옵션을 제공한다. M4 쿠페는 하드코어 트랙에 중점을 둔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을 통해 성스러운 CSL 명판을 부활시킬 것이다. 

오리지널 E9 세대 3.0 CSL과 마찬가지로 M4 톱 레인지 모델은 보다 빠른 랩 타임과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위해 M5 CS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세대인 M4 GTS가 중단한 부분을 개선했다. 이와 유사하게 이국적인 에어로 패키지, 알칸타라 집약적 인테리어, 스포티한 서스펜션,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경량 차체 패널을 채택할 것이다. 3.0L 582마력 M4 GT3 레이서로부터 파생된 변형으로 M4와 더욱 차별화할 수 있도록 파워를 끌어올리는 것도 고려되고 있다.

 

XM은 BMW의 가장 강력한 제품이 될 것이다.
오토카 이미지 by Ben Summerell
콘셉트 XM은 양산차의 미리보기다

XM

1970년대 후반 M1 슈퍼카와는 달리 XM은 차원이 다르다. 다만 M1과 마찬가지로, XM은 뮌헨의 퍼포먼스 브랜드에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게 될 것이다. 또한 이 대형 SUV는 BMW M 최초의 전동화 모델이다. 지난해 콘셉트 XM에서 소개된 바와 같이, M5의 V8 4.4L 기반으로 제작된 가솔린-전기 시스템의 740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다. XM은 20kWh 이상 용량의 배터리로 전기로만 최대 50마일(80.5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보장한다.

BMW의 디자인 담당 도마고 듀케(Domagoj Dukec)는 XM을 "럭셔리 세그먼트 중심에 있는 BMW M의 가장 사치스러운 제품"이라고 표현했다. 럭셔리한 인테리어 포인트는 빈티지한 브라운 가죽, 뒷좌석의 청록색 다이아몬드 벨벳, 구리 및 카본파이버 트림 등이다. 스포티한 앞좌석은 드라이빙 포커스의 운전자 중심 공간으로, 뒷좌석은 고급스러운 'M 라운지'로 강조하기 위해 앞뒤 소재가 의도적으로 대비된다. 

올해 말 공개 예정인 양산차(실질적인 X7)는 BMW M의 콘셉트에 나타난 특이한 외장 스타일링과 급진적인 인테리어를 상당 부분 유지한다. 그러나 차세대 M5는 2023년에 V8 PHEV 드라이브트레인을 얹고, 더 전통적인 스타일을 갖추게 될 것이다.

 

i7 M60은 두 개의 전기 모터로 611마력을 뿜어낸다
iX SUV는 i7 세단과 많은 것을 공유하게 된다

i7 M60

완전 신형 전기 i7 세단의 최상급 모델인 M60은 올해 말 8세대 7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QS에 대한 BMW의 답변은 신형 iX SUV의 CLAR 플랫폼과 5세대 eDrive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는 것. 즉, 611마력 및 111.9kg·m의 트윈 모터를 세팅해 0-시속 97km 가속 4.0초 미만과 최고시속 250km 등의 성능으로 지금까지 생산된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낸다는 것이다. 

다이내믹한 동력 특성은 휠-슬립 제한 기능과 M-튜닝 셀프 레벨링 에어 서스펜션에 의해 강화되며, M-맞춤 디스플레이, 사운드 및 색상 구성표와 더불어 표준 i7의 추가 장비 목록이 이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BMW는 아직 자사의 가장 큰 세단인 M8을 출시하지 않았지만 XM과 차세대 M5 모델만이 전동화된 신형 V8을 채택할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하이브리드 M7은 메르세데스-AMG의 S63 E 퍼포먼스와 직접적인 라이벌이 되며, V12 엔진이 장착된 M760i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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