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슈퍼카 : 맥라렌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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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슈퍼카 : 맥라렌 F1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2.06.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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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F1은 21세기형 그랜드 투어링 '슈퍼카'와 '드라이버즈 카'의 정의를 새롭게 내린 차로 평가받는다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신제품의 우수성과 진보성 그리고 첨단 기술을 내세운다. 특히 현대의 모든 '슈퍼카'는 초고성능, 낮은 공기저항, 저돌적인 스타일을 주장한다. 그러나 맥라렌은 완전히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그것은 어떤 타협도 허용되지 않는 F1 정신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 

여덟 번의 포뮬러 원(Formula One : F1) 레이싱 시즌 동안 일곱차례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TAG/맥라렌의 다음 도전 과제는 완전히 새로운 고성능 로드카인 맥라렌 F1을 생산하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F1 기술을 완벽하게 도로용 차에 주입시키는 것이 목표. 구체적으로 고성능 스포츠카로 운전의 즐거움을 주면서도 넓은 실내로 거주 가능하고, 키 큰 성인 세 명과 그들의 짐을 편안하게 운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주어졌다. 

 

그 결과는 90년대를 대표하는 슈퍼카의 탄생이었다. 여기서 고든 머레이의 이름이 등장한다. 바로 GMA를 이끌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V12 슈퍼카 T33을 만든 주인공이다. 맥라렌 F1은 자동차 설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게 된 그의 출세작이기도 하다. V12 6064cc 627마력 엔진을 얹은 맥라렌 F1은 즉각적이고 폭발적인 스로틀 반응과 칼날 같은 핸들링을 보여주면서도 안정된 승차감을 보여줬다. 0→시속 100km 가속 3.2초에 최고시속 371km를 끊었다. 

로드카에 무제한적으로 적용된 포뮬러 원 기술은 고성능 자동차의 새로운 출발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맥라렌 F1은 1994년부터 1998년까지 100대 한정 생산되었으며 탄소섬유 차체와 엄격한 순정 부품들로 만들 때마다 손해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하지만 오늘날 가격은 출고 당시 99만 달러의 10배 이상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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