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 포르쉐 911은 언제, 어떻게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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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 포르쉐 911은 언제, 어떻게 나오나?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2.02.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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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디자인 총책 마이클 마우어는 미래의 일렉트릭 911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이미 생각해봤다고 힌트를 던졌다. 하지만 그런 모델은 2030년 이전에 나올 거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전통적인 2+2 버전 전기차에 관한 이야기로 장난을 쳤다. 가솔린 엔진에서 얻을 수 있는 감성과 배터리 전기 모델의 추가 무게 때문에 전기적으로 작동하는 마지막 포르쉐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이다. 

엔진이 뒤에 달린 911 모델과 비슷한 전기차 버전을 생산해내는 것에 대한 도전이 어떤 것이냐고 물었을 때 마우어는 말했다. ”오늘날의 911 실루엣은 시대의 아이콘이 됐다. 그리고 계속 그래야 한다. 많은 시간 동안 우리는 그걸 증명했다. 새로운 911이 항상 911일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하지만 새로운 모델이다.“

”배기 시스템과 같이 우리가 내연기관 엔진의 한계를 이야기할 때 엔지니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엔진을 10년 또는 15년 후에 어떻게 포장해야 할지 더 걱정이 된다. 하지만 나는 낙관적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전기 기술은 우리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기 때문이다.“

“어쩌면 다음 세대에서도 우리는 내연기관 엔진의 911을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디자이너로서 솔류션을 찾아야 할 것이다.”

 

모든 일렉트릭 911은 2030년 이전에 나온다. (오토카 이미지 : 무단전재 금지)

전기로 구동하는 911을 상상도 해 본 적이 없다고 하는 경영진들에게 마우어는 말했다. “다른 의견”은 포르쉐 문화의 일부다. 그리고 그것이 최고의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나는 공랭식 엔진에서 수랭식 엔진으로 넘어온 세대다. 그리고 지금은 터보차저 엔진을 만드는 시대다. 아마도 911은 또 다른 이야기이다. 하지만 순수하게 디자인 관점에서 일렉트릭 911은 미래에 더 쉬운 일일 것이다“

“나는 보통 이렇게 얘기했다. 911은 100% 감성에 가깝다고, 그리고 수평대향 6기통 엔진 사운드는 100% 감성이 아니라고 말이다. 스타일이고 핸들링이고 어떻게 코너를 돌아나가냐를 말하는 것이다. 일렉트릭 엔진은 대단한 토크와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그렇다. 여기엔 사운드가 빠졌다. 하지만 젊은 세대를 본다면 그게 정말 필요할까? 난 사실 모르겠다”

비록 순수 전기 버전의 911이 아직 나오려면 몇 년 남았지만, 최근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오래 기다려온 하이브리드 모델이 개발 기간의 막바지가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현행, 992 세대의 차는 시작부터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넣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뒤쪽에 더욱 넓은 공간이 마련돼 작은 기어박스가 전기 모터로 연결할 수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능력치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모델과 성능 면에서 비슷한 목표로 설정했다. 그 차는 총 시스템 최고출력이 690마력(bhp)을 내뿜으며 0→시속 100km 가속에는 3.2초를 끊는다. 전기 모드로만 50km를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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