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 최초의 전동화 모델 X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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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 최초의 전동화 모델 XM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2.01.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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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 디비전이 역사상 두 번째 비스포크 모델인 XM으로 2022년에 설립 50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다. 쇼카인 콘셉트 XM에 의해 드러난 이 대형 SUV는 BMW M 최초의 전동화 모델이다. 4.4L 가솔린 V8을 기반으로 제작된 고성능 740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다. 

XM은 아우디 RS Q8, 포르쉐 카이엔 쿠페 터보 S E-하이브리드,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등과 같이 BMW 제품군 최상단에 배치된다. X7에서 파생된 것으로, 사실상의 X8이다. BMW의 전통적인 명명 규칙에 따라 쿠페 스타일의 SUV에 짝수 이름이 붙는다.

XM은 1978년 M1 슈퍼카 이후 최초의 독립적인 M 카로 판매되는 모델이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는 앞으로 출시될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들에 적용될 예정이다.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를 지배한다, iDrive는 여전히 다이얼로 제어된다

총 시스템 출력 740마력, 최대토크 101.5kg·m로 지금까지 BMW 로드카 중 가장 강력하다. 가솔린 엔진 M5 CS가 현재 그 왕관을 쓰고 있지만 XM이 114마력이나 높다. 20kWh 이상의 용량을 가진 배터리는 전기로만 최대 50마일(80.5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보장한다.

최근에 돌아온 BMW M의 보스 프랑크 반 밀(Frank van Meel)에 따르면, 이 파워트레인은 차세대 모델인 X5 M, X6 M, M5 및 M8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는 콘셉트 XM을 "M 브랜드의 단계별 전동화"의 첫 번째 접근법으로 언급하고 있다.

XM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특징은 스포티함과 동시에 럭셔리 SUV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점이다. 반 밀은 M 소유자들이 성능과 어울리는 고급스러움을 요구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새 전략이 생산으로 넘어간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앞좌석은 드라이빙에 뒷좌석은 휴식에 초점

실제로 BMW의 디자인 담당자인 도마고 듀케(Domagoj Dukec)는 이 모델을 "럭셔리 세그먼트 중심에 있는 BMW M의 가장 사치스러운 제품"이라고 표현했다. 럭셔리한 인테리어 포인트는 빈티지한 브라운 가죽, 뒷좌석의 청록색 다이아몬드 벨벳, 구리 및 카본파이버 트림 등이다. 

스포티한 앞좌석은 드라이빙 포커스의 운전자 중심 공간으로, 뒷좌석은 고급스러운 'M 라운지'로 강조하기 위해 앞뒤 소재가 의도적으로 대비된다. 

콘셉트 XM은 M 서브 브랜드를 위한 독특하고 각진 새로운 외관을 보여준다. 전면에는 LED로 이미지를 바꾼 상당한 크기의 키드니 그릴이 프레임 되었고 헤드라이트는 분할되어 있다. 상단에는 슬림한 주간주행등이, 하단에는 메인/딥 빔 조명이 있다. 

독특한 차체 라인의 콘셉트는 새로운 투톤 페인트로 마감했다. 광택 나는 블랙 벨트는 떨어지는 지붕 선과 맞닿아 있어 윈도 형상의 매우 빠른 윤곽을 만든다. 뒷모습은 훨씬 더 드라마틱하다. L자형 LED 테일라이트(조명되지 않을 때 검은색), 6각형의 배기 시스템(완전히 기능하며 "감성적으로 풍부한" 사운드를 전달), 방대한 디퓨저 및 M1을 참조하여 뒷유리창에 새긴 BMW 라운델 등이 특징이다.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한 설계로, M1에 대한 경의를 담았다

콘셉트의 크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산차는 7인승으로 이미 BMW의 최대 차종인 X7의 길이 5151㎜, 폭 1990㎜를 그대로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대형 23인치 알로이 휠을 단다는 것 이외에, 다른 섀시 사양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X7의 전자 제어식 댐핑 및 에어 스프링에 의해 지지되는 앞 더블 위시본, 뒤 5링크 서스펜션을 짐작할 수 있다. XM 생산이 시작되면 뒷바퀴 조향 기능도 탑재될 전망이다.

콘셉트 XM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이는 미국이 판매 시장의 1위라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영국 판매는 2023년 여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다. 생산은 BMW의 세계에서 가장 큰 공장이자 SUV의 본고장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탄버그에서 2022년 후반에 시작된다. 

 

 인터뷰  프랭크 반 밀
Frank Van Meel
Chairman, BMW M

이러한 럭셔리로의 전환은 M 디비전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인가?
고객들의 의견은 우리 차를 사랑하지만 더 표현력 있는 고급스러움을 원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M의 다음 단계는 그러한 것을 더 잘 표현하는 데 있을 것이다.

콘셉트 XM은 양산 모델과 얼마나 근접해 있나?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90%가 넘지만 어두운 번호판과 같은 다양한 특징들의 인증 문제 때문에 많은 세부 사항들이 변경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들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다."

왜 하이브리드인가.
"우리는 앞으로 10년 모든 모델을 전동화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i4와 iX에 M 퍼포먼스를 탑재하고 있지만, 고성능 전동화 M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게 마지막 V8일까?
"여전히 V8에 대한 고객 수요가 많기 때문에 중단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V8을 전동화하면 시장에 더 오래 판매할 수 있다."

완전한 EV가 아닌 이유는
"아직 완전히 전기를 공급할 수 없는 시장이 많다. 그리고 고성능 자동차와 함께, 전기 기술은 정말로 더 발전할 필요가 있다. 오직 포르쉐 타이칸만이 그렇게 해냈을 뿐이다. 미국은 우리의 가장 큰 시장인데, 그들의 피드백은 V8을 유지하기를 원했다. 2019년 미국에서 M의 판매량은 X5 M과 X6 M에 대한 엄청난 수요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따라서 XM은 V8을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환하기 위한 고객 투표 결과다.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 또한 큰 진전으로, 고객들은 이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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