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3시리즈가 새로운 전동화 시대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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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3시리즈가 새로운 전동화 시대를 이끈다
  • 그렉 케이블(Greg Kable)
  • 승인 2022.01.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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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혁신적인 뉴 클래스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 차는 무엇일까? 바로 새로운 모터와 롱레인지 배터리, 그리고 지속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세단이다
차세대 3시리즈의 전동화 모델 예상도. 오토카 이미지(무단 전재 금지)

BMW는 2025년 완전히 새로운 이그제큐티브 세단을 위한 세 번째 전동화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이 차는 새로운 EV 구조를 기반으로 개발하는, 신규 라인업을 이끄는 선구자적 역할을 한다. 

뮌헨의 6세대 전기 파워트레인, 롱레인지 배터리 기술, 고속 충전 기능, 경량 구조, 완전 맞춤형 디지털 운영 체제 및 지속 가능한 구조적 소재들을 뒤섞은 것이 특징이다. 

NK1이라는 타이틀로 내부에서 작업하고 있는 차는 뉴 클래스 플랫폼을 적용한 첫 번째 모델로 SUV 라인업을 포함한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EV를 위한 길을 열게 된다. 차세대 3시리즈의 전동화 선택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모듈 형식의 뉴 클래스 플랫폼은 뮌헨에 있는 BMW의 FIZ 리서치 앤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개발 중이다. 2025년부터 BMW 배지를 단 모든 전기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프런트 휠, 리어 휠 드라이브, 그리고 사륜구동 레이아웃에 상관없이 적용된다. 다른 용량의 배터리 팩이 들어가거나 휠베이스 및 트랙의 길이와 주행 높이가 달라져도 말이다. 휠 사이즈는 18인치에서 최대 22인치까지 적용할 수 있다.  

R&D 보스 프랭크 웨버는 많은 EV를 개발 중이다

“뉴 클래스는 새로운 단계의 운영을 시작한다.” R&D 총책임자 프랭크 웨버의 말이다. “2시리즈 크기의 세단부터 X7 사이즈의 SUV까지 전기차를 만들 수 있도록 확장했다.”

BMW가 1960년대 런칭해, 역사에 길이 남을 만큼 중요한 세단 모델의 이름을 단 것은 BMW의 차를 새롭게 만들고 새롭게 정의하려는 야심을 표현한 것이다. 

알루미늄 및 고강도 강철 구조는 BMW의 모든 새로운 전기 모델의 기초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전면에 달린 엔진과 전기화된 후면 차축이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지원하도록 설계된다. 

웨버는 또한, 수소 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을 지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중국을 포함한 여러 시장에서 그러한 것을 요구한다면 말이다. 

뉴 클래스 플랫폼은 궁극적으로 오늘날의 FAAR과 CLAR 구조를 대체하도록 계획됐다. 더 큰 경제성과 생산 유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 엔진 공장과 전기 동력 모델을 BMW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 똑같은 라인 선상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CLAR 기반의 새로운 4시리즈 그란쿠페와 곧 소개하게 될 일렉트릭 i4의 생산 구조와도 비슷하다. 
 

새로운 iX는 뉴 클래스가 어떻게 혁신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웨버는 모두를 위한 하나의 플랫폼 전략이 라인업 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BMW의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웨버는 “우리는 별도로 생산 라인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뉴 클래스는 생산에서 큰 잠재력을 보인다. 플랫폼 개발은 지난 2세대 동안 확장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i3의 초기 ‘라이프’ 모듈 구조와 가장 최근 개발된 전동화 CLAR 구조의 iX 및 i4를 예로 들었다.

뉴 클래스는 2025년 말까지 BMW가 계획하고 있는 네 가지 전기 세단 중 하나를 소개하는 것이고 이를 NK1이라고 부른다. 이후 CLAR 기반의 i4, i5, 그리고 후륜 또는 사륜구동 선택의 i7이 따라 나온다. 

하지만 i4, i5, 그리고 i7은 모두 내연기관 모델에서부터 빌려온다. NK1은 “전기차 전용 디자인”을 가지게 된다. 새로운 비율과 현대적인 스타일링 요소들은 차세대 BMW 모델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로운 플랫폼은 평평한 바닥 구조로 개발됐다. 전동화 CLAR 플랫폼 덕분에 센터 터널을 걷어낸 구조다. 상대적으로 긴 휠베이스에 A-필러도 앞쪽으로 더 당겨져 공간과 인테리어 패키지에 도움을 준다. 

“사람들은 항상 다른 이미지를 기대한다. 그게 우리의 전기차 모델에서 새로운 스타일링을 추구하는 이유”라고 웨버는 설명했다. 
 

i 비전 서큘러는 지속가능한 생산을 의미한다

NK1 세단의 구조는 올해로 일곱 살이 된 i3와 알루미늄과 스틸 플랫폼 기반인 최신 모델 iX의 그림에 큰 영향을 받는다. 탄소섬유 ‘케이지’ 바디 구조는 탄소강화 플라스틱을 실 부위에 적용한다. 알루미늄과 스틸, 그리고 합성 플라스틱 바디 패널을 대거 사용할 계획이다. 

NK1의 출력은 동기식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BMW의 새로운 6세대 파워트레인으로부터 얻을 계획이다. 파워트레인 전문 지식과 볼륨 조건을 맞춰 부품을 공급받는 다른 많은 라이벌과는 달리 BMW는 전기 모터 개발과 생산 역량을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웨버는 “이렇게 함으로써 회사가 더욱 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면서도 더 강력한 전기 모터를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본형 모델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며 또한, NK1의 M 버전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전기 모터와 더불어 뉴 클래스는 포르쉐 타이칸과 아우디 E-트론 GT에서 처음 볼 수 있었던 350kW 충전 용량에 800V 배터리 기술을 소개한다. 
 

i3는 BMW의 전동화 시대에 1막을 열었다

웨버는 새로운 배터리에 관해 아직 디테일한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하지만 BMW는 다양한 화학적 과정과 셀 타입 등을 실험하고 있다. 미래의 뉴 클래스 모델을 위해서 말이다. 

“계획을 짜고 있는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10여년 내 나오기는 힘들 거라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 효율을 높여 주행 거리를 늘려줄 수 있다.” 

iX에서 사용되는 최신 세대의 니켈 망간 코발트(NMC) 배터리 셀은 105.2kWh 팩으로 만들어져 최장 627km까지 달릴 수 있다. BMW의 목표는 에너지 효율에서 20%를 끌어 올리는 것이다. 6세대 전기 모터와 새로운 파워 일렉트릭 시스템은 NK1에서 최장 700km까지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내부에서 많은 소재는 지난달 뮌헨 모터쇼에서 선보인 i비전 서큘러 콘셉트의 ‘순환 경제’ 전략에 맞춰 다양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디테일이 부족하지만, 웨버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트림을 꼽았다. 새로운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BMW의 차세대 일렉트릭 모델에 적용될 가능성이 다분한 소재다. 

BMW는 2013년 i3의 공개를 전동화 시대를 여는 1막으로 최근 iX의 도입은 2막으로 구분했다. NK1 세단의 출시는 아마 3막을 알리는 것이 될 것이다. 

BMW는 2030년까지 뉴 클래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 모델이 전 세계 매출의 최소 50%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때까지 현재 15개 모델 라인업에 최소한 한 개 이상의 전기 동력 모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뉴 클래스가 2라운드에서 의미하는 것은?

차세대 모델로 뉴 클래스라는 이름을 부활시키기로 한 BMW는 복고풍을 살리는 것보다 당시의 철저하게 지켜온 기본 원칙을 되살리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1962년부터 1977년까지 생산한 오리지널 뉴 클래스 모델은 BMW가 오늘날 여전히 따르고 있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 호프마이스터 킥, 전통적인 3박스 모양과 그런 것들 말이다. 하지만 뉴 클래스 시대의 진짜 성공은 새로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방향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다. BMW 모델은 덜 지루하고 역동적으로 바뀌었고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으며 부활하는 그런 방향을 설정했다. 

1960년대에 브랜드의 변화는 BMW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주었지만, 2021년의 문제는 아니다. BMW는 단순한 전동화를 훨씬 뛰어넘어 자동차산업의 극적인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뉴 클래스 모델은 그저 전동화에 초점을 맞춘 것뿐만 아니라 또한, 지속가능성과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춘다. 새로운 플랫폼에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타입의 필요한 자동차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첫 번째 뉴 클래스처럼 그들의 조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갖출 것이다. 왜냐면 그들은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려움은 없다. 호프마이스터 킥은 살아남을 것이다. 

글·제임스 앳우드(James Attwood)

 

1960년 뉴 클래스는 BMW를 다이내믹한 브랜드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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