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경전술형차, 기아 ATV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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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경전술형차, 기아 ATV 콘셉트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1.10.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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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21(서울 ADEX 2021)이 지난 1018~23,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렸다. 역대 최대 규모인 28개국 440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는 군 수송기와 특수목적기, 전차 등 항공 및 지상 장비, 수소연료 드론, 메타 버스 기반 미래형 훈련체계 체험 등 다양한 미래 신기술 전략 시스템 등이 선보인 가운데 기아가 군용 콘셉트카 ATV를 내놓았다.

ATV올 터레인 비클’(All Train Vehicle)의 약자로 경량전술형차량을 말한다. 이한규 기아 특수영업팀장에 따르면 "강습부대에서 낙하산으로 작전을 펼칠 경우, 강습 이후에는 마땅한 이동 수단이 없다. 이때 치누크 헬기에 ATV 두 대를 탑재해서 장비와 인력을 신속하게 이동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개발"한 것이다.

기아 ATV 콘셉트는 오픈톱 상태로 전복에 대비한 롤 바를 장착했다. 여기서 도어와 루프를 달아 하드톱으로 만들면 군용 지프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기아 모하비를 베이스로 만들었으며 동력은 모하비의 260마력으로 충분한 기동성 검증을 끝냈다는 설명이다. 섀시는 전장에 나가는 만큼 프레임을 튼튼하게 새로 제작했다.

기아 ATV는 궁극적으로 현재 미 육군이 사용중인 경량전술차량 플라이어 72와 같은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제안이다. 현재는 제안을 위한 콘셉트 단계로 상용 결정이 난 것은 아니다. 플라이어 729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기아 ATV8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뒷좌석이 서로 마주 앉는 구조로도 변경 가능하다. 전시된 ATV 모델은 콘셉트 제안 단계여서 실내의 경우 실제 완성차와 차이점이 있다.

미군 경량전술차량 플라이어 72 _출처: 위키피디아  

현재 기아 ATV는 선행 단계까지 16개월 정도 개발 기간을 거쳤으며 향후 상용화가 결정될 경우 2년 이상 추가 개발 과정을 거쳐 3년 이내에 군 전력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기아 ATV가 상용화될 경우 무엇보다 미 군용차량을 도입해 쓰는 것보다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사업화 결정이 나면 추후 제원과 디자인은 변경될 수 있으며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게 기아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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