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대형 SUV·픽업 1위 트래버스·콜로라도… “트레일링이 제일 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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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대형 SUV·픽업 1위 트래버스·콜로라도… “트레일링이 제일 쉬웠어요”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1.09.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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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가을을 맞이하는 나들이객의 마음도 들뜨는 요즘이다. 예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최근에는 사람이 몰리는 곳 대신 한적한 자연으로 떠나는 ‘캠핑형’ 계절맞이가 인기라는 점.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이 이어지면서 캠핑 열풍에 불이 붙었다. 

캠핑 카라반(트레일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눈에 띄게 늘었다. 5천만 원대에서 최대 1억 원 이상 호가하는 캠핑카에 비해 1천~4천만 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필요에 따라 자동차에 결착/분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카라반의 장점이다. 프라이빗한 화장실과 개수대는 물론 캠핑 시 날씨 영향을 받지 않아 자칫 고생스러울 수 있는 노지 숙식을 진정한 힐링으로 탈바꿈시켜준다.

하지만 카라반을 견인하는 것이 간단한 일은 아니다. 일반 차량으로 카라반을 견인할 경우, 기동성이 떨어지고 안정적 주행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위험요소는 트레일러 스웨이 현상(Trailer sway)으로, 횡풍이나 불규칙한 도로면 등 물리적인 요인에 의해 캠핑 트레일러가 흔들리는 것을 말한다.

주행중 스웨이 현상이 발생하면 차량 전복, 다른 차와의 충돌 등 자칫 큰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첨단 트레일링 기술이 탑재된 자동차가 필수다.

이에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는 파워와 컨트롤링 기술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강력한 힘을 뽐내는 RV 모델들이 조명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다. 모두 미국에서 만들어진 수입차로 제너럴모터스의 정통 아메리칸 트레일링 기술이 집결된 모델이다.

두 모델의 최근 실적이 그 인기를 반증한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수입 대형 SUV 세그먼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2위 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를 200대 가까운 격차로 판매에서 앞선 데 이어 8월에도 한달간 252대를 판매하며 포드 익스플로러를 앞섰다. 마찬가지로 수입 픽업트럭 세그먼트에서 1위를 차지한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는 메르세데스-벤츠 E250,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에 이어 지난달 수입자동차 베스트셀링 3위에 올랐다.

두 모델에 적용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StabiliTrak Stability Control)에는 스웨이 콘트롤(Trailer Sway Control) 기능이 포함됐다. 트레일러의 급격한 흔들림에 따른 위험을 감지하면 트레일러의 제동장치와 차량의 엔진 출력을 자동으로 제어해 고속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스웨이 현상을 미연에 방지한다. 

트래버스에는 무거운 짐을 적재한 상태에서도 최적화된 변속패턴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 토우/홀 모드(Tow/Haul Mode)가 기본 적용됐다. 이는 트레일러나 카라반 견인 시 상황에 따라 변속패턴과 전후륜 토크 배분, 스로틀 민감도를 최적화해 차량의 부드러운 조작을 가능케한다. 

또 견인에 필요한 히든 순정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와 커넥터가 기본 사양에 포함돼 있어 별도의 차량 개조 없이도 최대 2.2톤의 트레일러나 카라반을 체결해 운행할 수 있다. 특히 4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차량 외부를 버드뷰로 보여주는 기능인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카메라를 이용하면 차량 운행 중에도 트레일러의 장착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다.

이밖에도 헤비듀티 쿨링 시스템, 트레일러의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과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Hitch Assist Guideline), 언덕에서 안전한 재출발을 돕는 힐 스타트 어시스트(Hill Start Assist) 시스템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트레일링 특화 기술이 탑재됐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차체의 80%에 달하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바디를 바탕으로 최대 3.2톤에 달하는 대형 트레일러나 카라반을 어렵지 않게 견인한다. 트래버스와 마찬가지로 최적화된 변속패턴을 돕는 토우/홀 모드,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힐 스타트 어시스트 시스템 등 다양한 트레일링 특화 기술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또한 콜로라도 익스트림(Extreme) 4WD 모델부터 기본 적용된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은 견인할 트레일러 무게에 따라 브레이크의 답력을 운전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어 트레일러 견인 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두 모델에 사륜구동 시스템은 기본이다. 트래버스에 적용된 사륜구동은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 기술로, 각 모드에 따른 최고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장점이다. 다양한 주행환경에 따라 설정 가능한 트랙션 모드 셀렉트 다이얼은 간편한 다이얼 조작으로 FWD(전륜구동) 모드, AWD(사륜구동) 모드, 통합 오프로드 모드, 트레일링을 위한 토우/홀 모드 등으로 손쉽게 변환이 가능하다.

FWD 모드 시에는 프로펠러 샤프트의 회전을 차단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이고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통합 오프로드 모드는 진흙, 모래 등의 오프로드 환경에서 지면의 상황을 스스로 감지하여 최적의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리얼 뉴 콜로라도에 탑재된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 시스템은 4륜 및 2륜 구동 방식을 운전자가 선택하는 파트타임 4WD 시스템이다. 필요에 따라 2H/4H/4L/AUTO 주행 모드가 마련돼 있어 빙판 및 눈길 주행시에는 4H 모드, 험로 주행시에는 4L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변환하는 오토(AUTO) 모드를 지원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기계식 디퍼렌셜 잠금장치가 후륜에 기본 탑재돼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는 LSD(Limited Slip Differential)와 좌우 트랙션 차이가 심할 경우 자동으로 차동기어를 잠그는 록업(Lock Up) 기능을 갖췄다. 

한편, 쉐보레는 9월 한달동안 ‘쉐보레와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을’ 프로모션을 통해 트래버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 선택 시 250만 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증명서를 제출하는 트래버스 구매 고객에게 30만 원의 혜택을 제공하며, 7년 이상 된 노후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3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콜로라도는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면제차량으로 구입시 3.3% 슈퍼 초장기 72개월 할부와 2.7% 초저리 36개월 할부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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