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모터쇼] 실내를 게임방처럼, 폭스바겐 ID.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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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모터쇼] 실내를 게임방처럼, 폭스바겐 ID. 라이프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1.09.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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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ID. 패밀리의 첫 번째 소형차 콘셉트 모델인 ID. 라이프(ID. LIFE)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완전한 전동화 모빌리티를 지향하는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8번째 콘셉트카다.

폭스바겐의 브랜드 전략은 '가속화'(Accelerate)로서 좀 더 많은 사람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가속화 전략의 일환으로 폭스바겐은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긴 2025년까지 ID. 패밀리의 소형 세그먼트 양산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ID. 라이프는 혁신적인 디지털 테크놀로지로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다.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와 결합된 카메라를 통해 차량 접근이 가능하며, 여유 있는 좌석 덕분에 실내는 영화관이나 게임 라운지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충전 트레이는 도어 포켓에 통합되어 있다.

ID. 라이프는 장식적인 요소와 부가적인 부품이 필요 없는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차체와 유리 표면, 루프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디자인, 그리고 탈착식 루프를 에어 챔버 직물 소재로 만들어 뛰어난 개방감과 동시에 차량 중량을 줄여준다.

 

루프 및 전면 커버의 에어 챔버 직물 소재는 페트병을 100% 재활용하여 제작된다. 특히 바이오 오일, 천연고무, 벼 껍질과 같은 재료가 ID. 라이프 타이어의 기본 재료로 사용된다. 실내는 FCS(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목재를 사용한 대시패널, 아트밸러스 에코(ArtVelours Eco) 소재의 시트 표면 및 도어 트림과 조합된 뒷좌석으로 구성됐다.

 

 

ID. 라이프의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는 내/외부 미러를 모두 대체한다. 오픈탑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에 있는 육각형 모양의 터치 패널을 통해 기어 선택뿐 아니라 방향 지시등, 경적, 앞유리 와이퍼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이 컨트롤 시스템에 통합되어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편리하게 제어하고, 모든 차량의 데이터에 온라인으로 접근할 수 있다.

 

 

실내에는 게임기와 프로젝터가 탑재되어 있다. 대시 패널에서 확장되는 프로젝션 스크린은 실제 스크린 역할을 해준다. 그 외의 장치들은 필요에 따라 내부 230V/16A 전원 공급 장치에 연결할 수 있다. 

ID. 라이프는 앞좌석과 뒷좌석 등받이의 폴딩이 가능해 실내를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333L의 트렁크 공간을 제공하고, 앞뒤 시트 등받이를 접게 되면 적재 용량이 최대 1285L까지 확장된다. 고전압 배터리 충전 연결부 외에도 230V(16A)의 전원 연결부가 있어 외부 전기 장치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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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라이프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범용 플랫폼인 MEB의 소형차 전용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172kW(234마력) 전기 모터가 탑재된 ID. 라이프는 전륜구동이 적용된 최초의 MEB 기반 차량이다. MEB의 유연성이 컴팩트한 차체에도 넉넉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제공하는 바탕이다.  ID. 라이프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9초 만에 도달하며 57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주행거리가 WLTP 기준 400km 안팎이다. 가격은 2만에서 2만5000유로 사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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