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링 아트]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풍요로운 세계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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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링 아트]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풍요로운 세계를 그리다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1.10.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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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드로잉이 이 탁월한 그래픽 디자이너(한스 수레스)에게 불을 지폈다
쉘비 머스탱 GT350R의 98B는 수레스의 가장 인기 있는 창작품 중 하나이다. 한정판 인쇄로 이미 오래 전에 절판되었다

지난 2005년, 3개월 동안 LA와 캘리포니아를 여행한 결과 그래픽 디자이너 한스 수레스는 다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저는 독일 루르 계곡의 허튼에서 자랐어요" 라고 수레스는 말했다. "가족 중 누구도 예술적이지는 않았지만 저는 어렸을 때 항상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어요. 특히 항공기와 오토바이를요. 이후 제 경력은 그래픽에 집중되었죠. 몇 년 동안 붓을 들지 않았지만 그 여행은 저에게 정말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놀랍도록 상세한 드릴 연구는 비영구성 시리즈의 일부로, 오래된 공구와 클램프를 사용한다.

이전까지는 디자인 작업을 위해 이미지를 수정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면서 놀라운 '오토바이와 자동차 문화'를 접하게 되었다. 오래된 인쇄물 또한 수레스가 다시 붓을 찾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천국이었어요." 그가 말했다. 일부 잡지를 훑어보다가 이 위대한 미국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발견했는데, <카>와 <드라이버>의 표지 하나가 정말 눈에 띄었다고 회상했다. "쉘비 아메리칸에서 일했던 조지 바텔(George Bartell)의 그림인데, 그게 절 흥분시켰어요."

"그는 미국 일러스트레이터들의 놀라운 전통 중 일부였는데, 안타깝게도 그 전통을 잃어버렸죠. 저는 환상적인 조립부품 세트의 박스-아트를 제작했던 버니 퍼치와 잭 라인우드 등 다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포드 V8의 289 큐빅(cu)은 모파 블록의 426 큐빅과 함께 몇 안 되는 엔진 스터디 중 하나다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수레스는 몇몇 미국의 상징적인 회사를 포함한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일했다. 그는 "할리 데이비슨과 쉐보레를 위해 일한 덕분에 매우 흥미로운 곳에 가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쉘비 행사를 위해 윌로우 스프링스에 갔다가 벤추라 레이스웨이에서 열리는 바이크 레이싱을 구경하곤 했어요."

캘리포니아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펼쳐내는 풍요로운 장면은 수레스를 사로잡았고, 이에 영향을 받은 그의 그림은 그것을 의뢰한 쉐보레에게 매우 고무적인 것이었다. 

수레스는 "바텔의 작업은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제 작업의 대부분은 MDF에서 이루어지는데, 특수 효과를 내기 위해 바니시 실란트로 톤을 낮춥니다. 마무리에 만족하면 아크릴 페인트로 디테일을 살리기 시작합니다. 적합한 배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바이크는 매우 전문 분야다

그는 "평평하지 않은 표면이 더 흥미로워 보이기 때문에 얇은 석고층을 사용하는 또 다른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실험을 통해, 저는 값싼 페인트가 더티 룩을 창조해내는 것을 발견했어요."

그의 예술적 성취가 높아지면서 작품은 점점 더 많은 전시와 갤러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이크 쇼에 전시된 것뿐만 아니라, 그의 그림 중 하나는 2012년 런던에서 열린 왕립 예술원 여름 전시회에 출품되었다. 

1970년작 닷지 챌린저와 황량한 풍경을 담은 컬트 시네마 클래식 '배니싱 포인트'(Vanishing Point)에 대한 오마주는 수레스의 가장 최근 작품 중 하나다

수레스는 런던으로 이주한 후 굿우드 리바이벌에 처음으로 참가했다가 충격을 받았다. "그때는 2014년이었고 그 이후로 모든 다른 행사들이 약간 싱겁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자동차 그리고 바이크와 비행기가 뒤섞인 분위기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60년대는 저의 시대입니다."

많은 예술가들처럼 수레스의 세계는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인해 혼란에 빠졌지만, 그는 런던과 쾰른 근처 그의 스튜디오로 옮길 수 있었다. 그는 "이곳은 지하에 작업장이 있는 훌륭한 공간으로, 그림을 그리고 바이크를 완성하기에 안성맞춤이에요. 하지만 저는 굿우드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흥분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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