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더욱 힘겨운 싸움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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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더욱 힘겨운 싸움에 직면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1.08.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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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엄격해진 배기가스 배출 기준으로 자동차 내연기관이 전기화된 파워트레인과 더욱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최근 ‘2021 글로벌 파워트레인 전망 분석 보고서(Global Powertrain Outlook 2021)’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연기관(ICE : Internal Combustion Engines) 부문이 장악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 내에서 전기차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국가 정부들이 탄소 중립 경제를 적극 추진함에 따라, 배기가스 배출량 감소에 전기화된 파워트레인이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746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던 글로벌 경차(LV) 판매량이 2021년에는 7.5% 늘어난 802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중단기적으로 마일드 하이브리드(Mild Hybrid)가 배터리 전기차(BEV)와 연료전지 전기차(FC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보다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의 심진한 상무는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들이 전기화된 파워트레인과의 치열한 경쟁에 맞서기 위해 가격을 낮추고 주행 거리를 연장하는 등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내연기관 차량 판매량은 줄어들고 전기차(BEVs 및 EVs)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량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배기가스 및 연료 소비량 감소에 관한 요구가 지속됨에 따라, OEM사들은 지역별 선호도와 비용, 성능에 따른 직접 분사 및 부스팅(boosting)기술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탄소 중립 경제 트렌드가 일부 국가에선 이미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를 결정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그리고 다른 국가에서는 이를 구체화하는 작업에 들어가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강도 높은 규제로 이어지고 있다. 주요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는 WLTP (세계 표준화 자동차 측정 방식; Worldwide Harmonized Light Vehicle Test Procedure)가 연비 계산 및 배기 가스 배출 표준화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글로벌 파워트레인 산업 관련 지역별 동향 전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북미 : 새 정부가 보다 더 엄격한 배출 규제를 옹호하고 캘리포니아의 자체 배출 기준 수립할 수 있는 권한을 회복시킴에 따라 배출 및 연비 개선을 위한 다운사이징(downsizing) 및 부스팅 기술 도입 증가가 기대. 
-유럽 :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이 높은 성장율을 보이는 반면 디젤 차량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 올해도 유럽 전역에 락다운이 연장되면서 이로 인한 경기 침체가 자동차 판매량에도 영향.
-아세안 : 제조 허브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세안 지역은 12V 시스템 방식의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차량 전기화를 지원하면서 혼합연료로 배기가스 배출량 감소에 주력. 
-중국 : 전기 자동차 시장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정부 지원 방침에 힘입어  2021년 OEM사들이 기존 내연기관 차량 비중은 줄이고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을 증가.
-인도 : 2022년 더 엄격해지는 CAFÉ 규제로 파워트레인 전기화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인도 주요 OEM사인 마루티 스즈키(Maruti Suzuki)의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디젤 파워트레인에 대한 수요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

이번 보고서를 만든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자동차와 ICT, 헬스케어, 에너지 등 주요 산업에 관한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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