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레이싱에 대해 알아야 할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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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레이싱에 대해 알아야 할 8가지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1.07.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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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 레이싱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사실은 자동차가 아니다
에어 레이싱 경주를 준비중인 에어스피더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나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보다 빠르다. 그리고 올해 레이싱이 펼쳐진다. 하지만 그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전혀 다른 종류의 레이싱 경주가 될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스타워즈:에피소드I>을 기억할 것이다. 자자빙스의 어마무시한 모습이 등장했다. 하지만 날아다니는 전기 자동차 레이싱 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만들어낸 매튜 피어슨은 이 영화의 파드레이싱(podracing) 장면을 잊을 수 없나보다. 

팬텀 메나스(파드레이스에서 주인공 애나킨이 탄 기체)의 싱글시터, 반중력 기체는 갤럭시의 멀고 먼 순수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나온다. 하지만 피어슨의 에어스피더(Airspeeder) 시리즈는 리얼리티에 아주 근접해 있다. 그럼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아, 자자빙스가 아니라 매트 피어슨이 말하는 하늘에서 펼쳐지는 F1에 대해 알아야 할 여덟 가지 이야기다. 

 

1. 그들은 사실 자동차가 아니다
자동차에 바퀴 대신 프로펠러가 달린 걸 본 적이 있나? eVTOL(Electric Vertical Take Off and Landing)이라고 하는 수직 이착륙기다. 생긴 것은 꼭 4m짜리 드론처럼 생겼다. 사실 3세대 모델은 무인 조종이 가능하다. 

2. 페라리보다 빠르다
대부분 카본으로 만들어졌다. 무인 상태, 공차중량은 130kg이다. 출력은 320kW(429마력)이며 파일럿의 재량에 따라 최고시속 200km까지 낸다. 0→시속 100km 가속에는 2.8초가 걸릴 뿐이다. 이 말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나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보다 빠르다는 뜻이다. 

 

3. 길 따위는 필요 없다
에어스피더는 500m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이 정도 높이면 지면의 상황을 알아보기 쉽지 않다. 따라서 레이스는 지면으로부터 10m에서 40m 높이 사이에서 펼쳐진다. 

4. 올해 레이싱이 펼쳐진다
호주 남부에 있는 솔트 플랫에서 에어스피더는 이제 겨우 시험 주행을 마쳤다. 하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실제 스카이 트랙에 대한 논의 결과에 따라 세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의 이름은 아직 지어지지 않았다. 

 

5. 팀에 합류하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에어스피더를 타려고 지원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피어슨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지원자는 비행기와 헬리콥터, 그리고 모터스포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래도 대기줄이 길다. 

6. 피트 스톱이 마련된다
타이어도 없는데 무슨 피트 스톱이냐고 하겠지만 현행 배터리 기술로는 15분을 견디지 못한다. 에어스피더의 모터스포츠 팀은 배터리 교환을 위해 피트 스톱에 서게 되고 20초 정도면 배터리 교환이 이뤄진다. 이로써 30분에서 45분 정도의 경기가 가능해진다. 

 

7. 만만치 않은 인물들이 배경에 있다
피어슨은 혼초(Honcho)라는 온라인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툴을 공동으로 설립해 큰 성공을 거뒀지만 항상 항공우주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피어슨의 공동 창업자는 로켓 과학자 플라비아 타타 나르디니(Flavia Tata Nardini)이다. 그도 비슷한 야망을 갖고 있다. 에어스피더 팀에는 맥라렌, 브레햄, 재규어랜드로버, 그리고 롤스로이스에서 일했던 인물들이 있다. 프로젝트는 브렛힐이 이끌었다. 보잉 747 프로그램을 책임졌던 전문가다. 

8. 그저 경주에 그치지 않는다 
허영에 가득찬 프로젝트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모건 스탠리는 eVTOL이 2040년에는 1.5조 달러의 자산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F1과 다른 모터스포츠가 결국 첨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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