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 N의 세례를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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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 N의 세례를 받다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1.07.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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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가 N의 세례를 받았다. 일상의 스포츠카를 표방하는 고성능 브랜드 N의 대열에 평범한 준중형 세단이 합류한 것. 현대차는 14일(수) 온라인을 통해 아반떼 N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과 함께 아반떼 N을 공개했다.

아반떼 N은 2.0 터보 280마력 엔진을 장착했다. 터보 시스템은 사이즈를 키운 터빈 휠과 터빈 유로를 적용하고 실린더 블록 형상 및 재질 개선을 통해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약 5500rpm부터 최대출력을 유지시켜주는 플랫파워 특성을 띠게 되었다. 

변속기는 8단 습식 듀얼 클러치(DCT)를 적용해 최고출력 280마력(ps), 최대토크 40kg∙m의 성능을 갖췄으며, N 그린 쉬프트(NGS)를 사용해 터보 부스트압을 올리면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을 일시적으로 높여준다. N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인 최고시속 250km와 0→시속 100km 가속 5.3초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고성능 특화 기능인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런치 컨트롤 등을 기본 적용했다. DCT 모델의 경우 N 그린 시프트(NGS), N 파워 시프트(NPS), N 트랙 센스 시프트(NTS)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고성능에 걸맞게 제동 성능에도 신경 썼다. 360mm 직경의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에 고마찰 패드를 달아 기본 제동 성능을 높였다. 냉각 효율 향상을 위한 브레이크 에어 가이드 구조와 함께 더스트 커버에 냉각용 홀을 적용해 가혹한 주행에서도 일관된 제동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아반떼 N에 WRC 랠리카에 적용되어 있는 액슬 일체형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전륜 기능통합형 액슬(IDA, Integrated Drive Axle)을 N 최초로 적용했다. 휠 조인트와 허브의 일체화로 부품 수를 축소해 대당 약 1.73kg의 중량을 절감하고, 조립 구조 단순화와 휠 베어링 횡 강성 증대로 차량 핸들링 한계 성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륜 서스펜션에 현대차 최초로 듀얼 컴파운드 인슐레이터를 적용했다. 이는 벨로스터 N 부터 적용됐던 듀얼 컴파운드 트레일링암 부시와 함께 전후∙좌우 방향 별 운동 특성을 분리하여 민첩한 핸들링과 승차감, NVH 저감 등 상충되는 성능을 동시에 확보해준다.

이 외에도 바디 강성 강화를 위해 기존구조 대비 1점이 추가된 4점식 스트럿링 및 노출형 리어 스티프바를 적용했고, 토크 피드백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을 적용했다.

운전 즐거움을 위한 특별 기능으로 N 사운드 이퀄라이저를 달아 모터스포츠의 주행 사운드를 제공하며 음역별 세부 사항 조정이 가능한 이퀄라이저 기능도 함께 탑재했다. 여기에 ‘팝콘 사운드’와 ‘뱅 사운드’를 구현해주는 능동 가변배기 밸브를 기존 3단 제어방식에서 선형 제어방식으로 보강했다.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위해 N 최초로 고성능 미쉐린 PS4S 타이어(245/35 R19)를 장착했다. 

실내에는 원서클 클러스터로 대표되는 N 전용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고 유온, 냉각수온, 토크, 터보압 등의 고성능 정보를 나타낸다. 트랙 주행을 위한 ‘랩 타이머’ 기능도 달았다. 패들 시프터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에는 최대 20초 동안 10마력의 출력을 끌어올리는 NGS 버튼(DCT 전용)과 함께 드라이브 모드를 각각 설정할 수 있는 2개의 N 버튼을 달았다. 기본 사양 대비 시트 포지션이 10mm 낮은 N 라이트 버킷시트는 옵션이다. N 라이트 버킷시트를 적용하면 시트 백 두께가 50mm 줄어든다. 

아반떼 N의 판매가격은 MT 3212만 원, DCT 3399만 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한편 현대차는 이번 발표 영상에서 수소 연료전지와 배터리 전기차(BEV)를 결합한 전동화 경주차로 내구레이스 출전을 암시하며 N 브랜드와 모터스포츠의 확장성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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