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리막, 초강력 하이퍼카 제조사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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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리막, 초강력 하이퍼카 제조사의 탄생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1.07.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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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와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부가티와 함께 '부가티-리막'(Bugatti-Rimac)합작 회사를 설립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올리버 블루메와 메이트 리막은 합작 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하이퍼카 제조사의 사명을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본사를 둔 부가티-리막은 올해 4분기 설립을 목표로 한다.

 

리막은 부가티-리막의 지분 55퍼센트를, 포르쉐는 45퍼센트를 각각 보유한다. 포르쉐는 리막의 지분 24퍼센트를 직접 보유하고 있다. 부가티는 모기업 폭스바겐 산하의 새로운 합작 회사로 편입되며, 이후 지분은 포르쉐로 이동될 예정이다. 부가티와 리막의 유전자를 결합한 이 회사는 초강력 하이퍼카 브랜드로 기대를 모은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하이퍼카 비즈니스에 대한 부가티의 강력한 전문성과 전기차 분야에서 유망한 리막의 혁신적 강점을 결합하게 되었다”며, “부가티는 브랜드 헤리티지와 아이코닉 제품과 충성 고객층 및 글로벌 딜러 네트워크를, 리막은 혁신적 기술력은 물론, 새로운 개발 및 조직 접근법 부분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합작 회사 산하에서 부가티와 리막은 먼저 두 하이퍼카 모델, 부가티 시론(Bugatti Chiron)과 순수 전기차 리막 네베라(Rimac Nevera)를 생산할 예정이다. 부가티 오토모빌은 이번 합작 회사 내에서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모든 부가티 제품은 프랑스 몰샤임(Molsheim)에 위치한 부가티 공장에서 생산된다. 장기적으로는 합작 개발한 부가티 모델 생산도 계획 중이다.

리막의 설립자이자 CEO 메이트 리막은 “빠르게 성장해 온 리막은 이번 합작을 통해 회사를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되었다”며, “부가티와 리막은 서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합작 회사에 중요한 자산들을 공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르쉐는 3년 전 리막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었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이번 합작 회사 설립은 그 동안의 전략적 파트너십의 결과물로서, 포르쉐는 지난 2018년 리막의 투자자로 합류하며 지속적으로 지분을 확대하고, 메이트 리막의 혁신적인 팀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합작 회사에서 강력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리버 블루메와 루츠 메쉬케는 부가티-리막의 감사회 위원, 메이트 리막은 합작 회사의 CEO로 선임된다. 회사가 설립되면 자그레브 본사에 약 300명, 몰샤임 부가티 부지에 약 130명 등 총 430여 명의 직원을 새로 고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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