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함의 미학, 볼보 컨셉트 리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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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의 미학, 볼보 컨셉트 리차지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1.07.2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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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최근 공개한 차세대 순수 전기차의 비전, ‘볼보 컨셉트 리차지'(Volvo Concept Recharge)’는 단순함의 미학을 추구한다. 
 

‘최소한의, 그러나 더 나은'(less but better)이라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유산을 기반으로 하는 컨셉트 리차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패밀리카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순수 전기차를 위한 새로운 차체 비율을 선보인다.
 

우선 기존 내연기관 엔진을 제거한 차체 바닥 전체를 배터리 팩으로 배치해 휠 베이스 및 실내 공간을 확대했다. 낮게 설계된 후드와 새로운 시트 포지션, 최적화된 루프 형태 등을 통해 SUV 모델이 지닌 높은 시야를 유지하면서도, 주행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공기역학 효율성을 개선했다는 게 포인트. 그밖에 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제거했다.

 

전면 그릴은 시그니처 ‘토르의 망치'(Thor’s Hammer)를 재해석해 방패 모양과 같은 구조로 대체했다. 야간이면 메인 램프 구성이 드러나는 형태의 최신 HD 기술이 적용된 순수 그래픽이 포함된다. 또 다른 상징인 수직형 리어 램프는 빠른 크루징 속도로 전개되는 날개 세트 형태로 재창조되었다.
 

볼보 디자인 총괄(Head of Design), 로빈 페이지(Robin Page)는 “컨셉트 리차지는 볼보의 미래뿐만 아니라, 새로운 타입의 자동차를 위한 선언”이라며, “더욱 다재다능해진 새롭고 현대적인 비율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는 어떤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고 소개했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의 중심인 중앙 터치스크린은 차세대 커넥티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해 15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직관적인 기술과 깨끗한 라인, 지속가능한 천연 소재의 광범위한 사용 통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특징인 평온하면서도 차분한 실내 경험을 제공한다.
 

로빈 페이지는 “컨셉트 리차지의 인테리어는 진정한 스칸디나비아 거실의 느낌을 선사한다”며, “실내 각 파트는 마치 하나의 예술품과 같으며, 방안에 자리한 가구와 같이 개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우리는 단지 기술을 강조하기 위해서가 아닌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이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보 최고 경영자, 하칸 사무엘손(Hkan Samuelsson)과 볼보 콘셉트 리차지

이밖에도 컨셉트 리차지를 통해 앞으로 수년 이내에 선보일 안전에 대한 볼보의 새로운 야망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해 루미나(Luminar)가 개발한 라이다(LiDAR) 센서를 루프에 탑재해 자동차 주변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볼보자동차 디자인 총괄, 로빈 페이지(Robin Page)

로빈 페이지는 끝으로 “컨셉트 리차지를 통해 우리는 완전히 전기적인 미래로 나아가면서, 현대적이고 신선한 방식으로 볼보 디자인 DNA의 뿌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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