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있는 풍경 I 랜드로버 디펜더 인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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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있는 풍경 I 랜드로버 디펜더 인 춘천
  • 최주식
  • 승인 2021.11.02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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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펜더는 왠지 기름뿐 아니라 커피도 충전해주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 기분을 핑계로 찾은 곳은 춘천 이디오피아집. 6·25 참전기념비를 인연으로 1968년 개관 이후 지금껏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게 놀라우면서도 반갑다. 처음에는 프라이팬에 생두를 볶았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로스터리 카페이며 70~80년대 전국 명소로 인기를 누렸던 추억의 장소다.  

이디오피아집이 있는 일대가 공지천이다. 한때 오리배를 타려는 연인들로 북적였던 유원지는 낡은 그림엽서 속 풍경처럼 한가로웠다. 적당한 산미와 가볍지 않은 풍미의 이디오피아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다시 디펜더의 시동을 걸었다. 

춘천은 물의 도시. 어느 곳에서나 호수가 나타나고 사라졌다. 그리고 불현듯 또 만나게 된다. 디펜더 110 D240의 직렬 4기통 2.0L 240마력 디젤 엔진은 5m가 넘는 차체를 가볍게 내몰았다. 약간 출렁거리는 재미는 탄탄한 접지력 위에서 허용되었다. 가속시 회전질감도 부드러운 편이어서 오프로드 성능이 온로드에 우선할 것이라는 편견을 깬다. 

랜드로버 디펜더와 함께 춘천의 다양하고 정감 있는 풍경을 카메라와 영상에 담았다.

사진· 송정남 포토그래퍼  

오랜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이디오피아집이 디펜더와 잘 어울렸다. 커피 한 잔을 빼놓을 수 없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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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L 240마력 디젤 엔진은 회전질감이 부드럽다<br>
길위에서 디펜더는 더 빛난다<br>

 

LAND ROVER DEFENDER D240 SE
가격    9560만 원(개소세 인하분 반영)
크기(길이×너비×높이)    5018×1996×1967mm 
휠베이스    3022mm 
엔진    직렬 4기통 1999cc 디젤 
최고출력    240마력/4000rpm 
최대토크    43.9kg·m/1400pm 
변속기    자동 8단 
최고시속    188km(안전 제한)
0→시속 100km 가속    9.1초
연비(복합)    9.6km/L
CO2 배출량    204g/km
서스펜션(앞/뒤)    더블 위시본/인테그럴 멀티링크 
브레이크(앞/뒤)    V디스크/디스크 
타이어(앞/뒤)    모두 255/60 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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