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택시용 도심공항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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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택시용 도심공항의 미래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1.07.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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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클릭 몇 번에 에어택시를 예약하고,
걷기만 해도 자동 체크인 되는 도심공항의 미래를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이 그리는 에어택시용 도심공항의 미래 청사진

지난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가 열렸다.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한화시스템(대표이사 김연철)이 선보인 에어택시 체험형 전시가 눈길을 끌었다. 

문화비축기지 한가운데 대형 부스를 마련한 한화시스템은 에어 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 목업(1/5 실물모형)과 에어택시용 도심공항(Vertiport) 미래 모델을 전시했다.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에어택시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예약하고, 현재 교통시간과 한화시스템 에어택시 버터플라이를 탑승한 소요시간을 비교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에어택시 탑승 과정이 오늘날 KTX 이용이나 택시호출 서비스처럼 빠르고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드는 심리스(seamless) 기술 방안도 일반에 공개되었다. 관람객들은 수속장을 걷기만 해도 신원확인과 수하물 검색이 완료되는 초간편 체크인 과정을 경험하며 신기해했다. 생체인증 장치와 자동보안 스캐너가 탑승자의 모바일 예약 앱과 연동되는 방식이다. 한화시스템이 영국 UAM 도심공항 전문기업 스카이포츠와 구축할 에어택시 도심공항 인프라와 서비스 청사진도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은 또한 미국 오버에어(Overair)사와 함께 공동개발 중인 에어 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의 'OSTR‘(Optimum Speed Tiltrotor, 최적 속도 틸트로터) 특허기술과 전기추진 시스템을 소개했다. 버터플라이는 4개의 틸트로터에 전기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기추진 시스템이 각각 장착돼 최대 시속 320km 속도로 수차례 에어택시 운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화시스템은 에어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인 교통관리·관제 체계와 시너지를 증폭시킬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신사업 역량도 과시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 에어택시 계획은 2025년 시범 운행에 맞춰 진행되고 있으며, 도시교통 패러다임의 변화와 혁신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화시스템 UAM 사업부 김석균 상무는 'UAM 미래발전 전략 국제 세미나'에 참여해 한국형 UAM 서비스 모델과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하늘을 나는 미래 교통산업에서 최고의 에어 모빌리티 프로바이더(Air Mobility Provider)로 우뚝 서겠다는 한화시스템의 활발한 움직임이 주목된다.  

 

 

*틸트로터(Tilt-rotor): 한화시스템 에어 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의 날개에는 대형 틸트로터 네 개가 전방과 후방에 장착돼 있다. 틸트로터는 프로펠러를 하늘로 향하게 하면 수직으로 이륙할 수 있어 활주로가 필요없고, 비행중에는 이를 수평방향으로 바꿔 여객기처럼 속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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