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에서 닦은 SM6의 명품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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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에서 닦은 SM6의 명품 엔진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1.06.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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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SM6는 일상에서 고성능 드라이빙을 맛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세단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모터스포츠인 F1의 명품 DNA가 그대로 살아있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자동차는 파워트레인이 인간의 심장과도 같아 어찌 보면 그 차의 아이덴티티를 결정한다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파워트렌인 세팅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 된다. 자동차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대 흐름이 빨라지면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험도 과거와는 다르게 넓고 깊어졌다. 

그만큼 데일리카를 만드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어진다. 소비자의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고 니즈도 다양해져 자동차의 상품성에 대한 수준도 끝없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성능 차량에 대한 운전자의 경험이 많아지면서 고성능 드라이빙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졌다. 고성능에 대한 고민이 전문하던 국내 제조사들도 고성능 모델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거나 내놓는 것이 현실이 됐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이 르노삼성자동차의 SM6이다. SM6는 르노의 승용차 라인 중 최상위급 엔진을 장착했다. 르노그룹을 대표하는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과 R.S. 모델에 탑재되는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주인공이다. SM6 TCe 300과 같은 엔진을 가진 르노 메간 R.S. 트로피는 뉘르부르크링 전륜 차량 랩타임 신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TCe 300은 1.8ℓ 가솔린 터보 엔진에 게트락(GETRAG)의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조합한 다운사이징모델이다. 1.3ℓ급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TCe 260 모델보다는 배기량을 올렸다.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수준의 힘은 고배기량 세단과 맞먹는 세팅이라고 할 수 있다.

SM6는 국내 중형세단 최초로 렉타입 EPS(R-EPS) 방식의 프리미엄 스티어링 시스템을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해 조향성이 상당히 세밀한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SM6는 정확한 스티어링을 맛볼 수 있는 차량이다. SM6가 채용한 ZF-TRW사의 R-EPS 벨트는 가장 진보된 스티어링 방식으로 주로 BMW나 포르쉐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 장착된다. 이 벨트는 구동축과 직접 연결된 차체 아래의 렉 부분에 위치해 구동축에 정확하게 직접 힘을 전달해 안정적인 주행을 하게 해준다. 

 

SM6의 ‘록-투-록(스티어링 회전수)’은 약 2.6 회전으로, 일반적인 자동차들이 3바퀴 정도인 것과 비교해 회전수가 적은 편이다. 이 회전수가 낮을수록 자동차의 스티어링 반응이 좋다는 것이다. 이런 세팅이 자동차의 빠른 반응속도를 가능하게 하고 도로에 ‘착’ 붙어 달리는 민첩함을 실행시켜 준다. 매일 타는 세단이지만 와인딩 구간에서는 스포츠카로 변신하는 세단이 SM6인 것이다. 아울러 이 같은 세팅을 바탕으로 세단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우선순위에 놓는 안락한 승차감을 위해 프런트와 리어 댐퍼에 MVS(모듈러 밸브 시스템)를 적용해 감쇠력을 부드럽게 제어하도록 했다.

또 리어 서스펜션에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Hydro Bush)를 적용해 노면 진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MVS와 하이드로 부시의 정교한 조화로 유럽 감각의 예리한 핸들링 성능은 물론, 안락한 승차감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SM6 TCe 300 엔진은 그야말로 명품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세단일 것”이라며 “고성능 세단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꼭 한 번 경험해봐야 하는 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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