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대표 홀가 게어만)가 10일, 포르쉐 로드스터 패밀리 박스터의 탄생 25주년을 기념하는 ‘박스터 25주년 모델'(the Boxster 25 Years)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1250대 한정 판매되는 ‘박스터 25주년 모델’은 GTS 4.0 모델에 기반한다. 특히, 1993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오픈탑 2 인승 스포츠카의 성공을 예고한 박스터 콘셉트카의 디자인 특징을 따르고 있다.
718 스파이더에도 사용되는 수평대향 6기통 4.0L 407마력 엔진을 얹고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를 장착했다. 즉각적인 반응과 탁월한 출력 전달, 풍부한 사운드를 갖춘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으로 보다 감성적인 주행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기본 사양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결합 시 0→시속 100km 가속 4초, 최고시속 288km를 낸다. 10mm 더 낮은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스포츠 서스펜션(PASM)과 기계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을 장착했다. 편안하면서도 역동적인 핸들링을 뒷받침한다.
한정판 모델의 특징 중 하나는 1993년 선구 모델의 GT 실버 메탈릭(Silver Metallic) 컬러와 대조를 이루는 구리처럼 빛나는 네오딤(Neodyme) 컬러의 재해석이다. 이는 프런트 에이프런, 모노 바의 측면 에어 인테이크, 레터링 및 투 톤 20 인치 알로이 휠에 사용된다. ‘박스터 25주년 모델’은 GT 실버 메탈릭 컬러와 함께 딥 블랙 메탈릭(Deep Black Metallic)과 카라라 화이트 메탈릭(Carrara White Metallic) 컬러도 제공한다.
익스클루시브 디자인(Exclusive Design)의 일부로 포르쉐 레터링이 적힌 연료 필러 캡 역시 매력적인 요소다. 스포츠 배기 시스템의 고광택 테일 파이프처럼 알루미늄 외관으로 빛나며 윈드스크린 테두리는 대조적인 블랙 컬러로 마감된다.
이밖에, ‘박스터 25주년 모델’은 보르도(Bordeaux) 가죽 인테리어와 레드 컬러의 패브릭 컨버터블 탑을 결합해 역사적인 오리지널 스타일을 유지한다. 컨버터블 탑과 도어실 트림에는 “Boxster 25” 레터링이 양각되며 알루미늄 인테리어 패키지, 14방향 전동 조절식 스포츠 시트, GT 다기능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이 기본 사양이다.
‘박스터 25주년 모델’의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한 가격은 1억3180만 원이다.
한편 지난 1996년 첫 출시된 박스터는 현재 4세대까지 이어지며 총 35만7000대 이상 생산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