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로 요약하는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의 내외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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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로 요약하는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의 내외관 포인트
  • 이현우
  • 승인 2021.06.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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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럭셔리 세단 S-클래스가 7세대를 맞아 디지털 세례를 듬뿍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1951년 첫 출시 이후 메르세데스-벤츠의 철학과 기술을 상징하며 전 세계 총 400만 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이번 7세대 신형은 독일 진델핑겐에 자리한 탄소 제로 공장 팩토리 56에서 생산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Thomas Klein)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가 1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정수가 바로 S-클래스”라며 “더 많은 혁신과 비교 불가능한 편안함, 높은 안전성을 통해 럭셔리 세단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라며 국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3D 계기반 등 실내는 더욱 디지털화되었다

7세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특징은 우선 익스테리어에서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더욱 커진 차체와 공간이다. 차체는 54mm 길어지고 65mm 넓어졌다. 휠베이스는 81mm(롱 휠베이스 모델은 51mm)가 늘어났다.

둘째는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 헤드램프당 130만 이상의 픽셀로 이루어진 프로젝션 모듈과 84개의 고성능 멀티빔 LED 모듈이 적용되었다.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한다.

셋째, 플러시 도어 핸들(flush-mounted door handle)이다. 운전자가 다가가거나 도어 핸들 표면을 만졌을 때 튀어나오며, 차가 출발하거나 차 문이 잠기는 순간에는 자동으로 원위치로 돌아간다. 차량 근처에서 키가 감지되면 작동한다. 

넷째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다. 레이더, 초음파 등 다양한 센서가 이전보다 더 넓은 범위로 주변 차량, 움직이는 사물과 보행자를 인식한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시트는 앞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보행자와 맞은편 도로 차량에 대한 감지 기능이 추가되었다.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는 브레이크 제어를 통해 차선을 유지하던 이전 방식과는 달리 스티어링 휠 제어를 통해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차 경고 어시스트가 포함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의 경우, 전방 측면 사각지대에서 주행 중인 차량 및 자전거, 보행자까지 감지할 수 있다. 

다섯째, 리어-액슬 스티어링이다.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리어-액슬 스티어링은 조향각이 최대 10도에 이르러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준다. 주차 또는 U턴이나 좁은 골목길을 주행할 때 편리하다. 고속주행 시에도 스티어링을 기민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주행 안정성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지원한다.

 

인테리어의 특징 역시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3D 계기반이다. 운전석의 12.3인치 3D 계기반은 주행중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내장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모니터링 한다. 시속 20km 이상으로 주행 시 위험이 감지되면 시각 및 음향 경고 신호를 통해 졸음운전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째,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 64가지 컬러 조명으로 원하는 스타일과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 등 운전 보조 시스템과 연동된다. 이에 따라 운전자에게 시각적 피드백을 전달하는 지능적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셋째는 최신 MBUX다. 기존보다 64% 커져 직관적인 터치가 가능하고 음성 어시스트도 똑똑해졌다. 음성 명령은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서 가능하고 선루프와 창문 여닫기 등 수행 기능도 더 다양해졌다. MBUX 내비게이션에는 증강현실(AR) 안내 기능이 더해졌다. 

넷째, 뒷좌석 에어백.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신형 S-클래스의 뒷좌석 에어백은 앞좌석 등받이에 통합되어 있다. 심각한 전방 충돌 시 튜브형 구조체를 이용한 형태로 부드럽게 펼쳐진다. 특허받은 밸브는 탑승자가 에어백에 파묻힐 때 공기를 유지시켜 보호 효과를 유발한다.

다섯째. 쇼퍼 모드로 조정할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시트(S580 기본)다. 정전식 파워 시트는 밀지 않고 터치로 조작할 수 있으며 뒷좌석 기울기 43.5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종아리 받침대는 기존보다 50mm 증가되었다.

 

직렬 6기통 3.0L 디젤엔진을 얹은 더 뉴 S350d는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 뉴 S400d 4매틱은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낸다. 

더 뉴 S500 4매틱은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53.0kg·m을 발휘한다.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적용되어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추가적으로 22마력의 힘을 더해준다. 

 

브랜드 최초로 뒷좌석 에어백이 적용되었다

더 뉴 S580 4매틱은 V8 가솔린 엔진 M176을 탑재했다. 이너-V에 위치한 두 개의 터보차저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 및 지능형 실린더 차단 기능을 통한 전동화 기술이 더해져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71.4 kg·m의 성능을 낸다. 추가적으로 20마력의 힘이 더해진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디젤과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더 뉴 S350 d(1억4060만 원), 더 뉴 S400d 4MATIC(1억6060만 원), 더 뉴 S500 4MATIC(1억8860만 원), 더 뉴 S580 4MATIC(2억1860만 원) 등 4가지 모델을 우선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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