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한 GT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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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한 GT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특징은?
  • 이현우
  • 승인 2021.03.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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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글로벌 온라인 채널을 통해 31일(수)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Genesis X)를 공개했다. 

제네시스 장재훈 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콘셉트카는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디자인의 본질적인 요소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차”라며 “제네시스가 제안하는 미래 디자인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엑스는 뉴욕 콘셉트, GV80콘셉트, 에센시아 콘셉트, 민트 콘셉트에 이은 제네시스의 다섯번째 콘셉트카로, 지속가능한 럭셔리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제네시스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전기차를 기반으로 하는 이번 콘셉트카는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핵심 디자인 요소인 ‘두 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내∙외장 주요 포인트를 비롯해 전기 충전구에도 두 줄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네시스 엑스(Genesis X)의 차명은 브랜드명 ‘제네시스(Genesis)’에 숨겨진 영웅(Hidden Hero)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엑스(X)’를 붙여 완성됐다.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이상엽 전무는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는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의 정수를 보여준다”며 “두 줄 디자인 요소와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통해 향후 제네시스에 담길 앞선 디자인과 기술을 선보이는 차”라고 소개했다.

제네시스 엑스의 전면은 방패 모양의 브랜드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과 휠 아치를 관통하는 두 줄 전조등의 조화, 쿼드램프가 인상적이다. 또한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Clamshell) 후드’를 적용해 패널 단차를 없애고 깔끔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측면은 긴 보닛과 짧은 후면으로 전통적인 GT 차량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과 펜더 볼륨을 극대화 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Digital Side Mirror)와 측면 유리창 몰딩에도 두 줄이 반영된 섬세한 디자인이다. 별도의 파팅라인이 없는 슬라이딩 방식의 매끄러운 충전 도어를 적용해 하이테크한 느낌을 살렸다.

 

알로이 휠은 2겹으로 레이어드된 5개의 스포크를 적용한 터빈 형태로 스포티하다. 라임 엑센트 컬러로 포인트를 준 브레이크 캘리퍼가 고성능 이미지를 더한다. 후면부는 말굽에 대어 붙이는 편자(Horse Shoe) 형상으로 심플한 이미지를 나타냈다. 

컬러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렌소이스 블루가 적용됐다.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반영해 개발된 컬러로, 브라질에 위치한 렌소이스 사막의 우기에만 형성되는 호수의 이미지를 담았다.

 

제네시스 엑스의 실내는 모든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로 설계되었고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내부 컬러의 경우 운전석은 스코치 브라운 컬러로, 동반석은 오션 웨이브 그린 블루 컬러로 두 공간을 구분했다.

탑승자를 둘러싸는 슬림형 간접 송풍구와 옆면 유리창 몰딩에 두 줄 디자인 요소로 포인트를 주었다. 

 

아울러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공조 장치 등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프리폼(Free-Form) 디스플레이’와 운전 모드 설정이 가능한 구 형상의 전자 변속기(SBW) ‘크리스탈 스피어'(Crystal Sphere)로 실내 분위기도 하이테크한 느낌을 살렸다. 

내부 소재는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했다. 차량 생산 과정에서 미사용된 가죽을 재활용해 엮어 만든 위빙(Weaving) 패턴의 신개념 소재를 안전벨트와 스티어링 휠 일부 및 에어백 커버에 적용해 친환경성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날 디지털 모터쇼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제네시스 엑스의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랙티브 체험과 360도 내∙외장 보기 콘텐츠를 제공한다.

제네시스 디지털 모터쇼 웹사이트 : http://digitalmotorshow.gene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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