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뉴 카 시리즈⑤ 현대차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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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뉴 카 시리즈⑤ 현대차의 부상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1.02.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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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mates 

아이오닉 6은 프로페시 콘셉트(사진)를 기반으로 한다

Ioniq 6

올해 말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오닉 6은 현대차의 새로운 전기차 아이오닉 브랜드의 주력 제품이 될 것이다. 이 차는 지난해 초 처음 선보였던 프로페시 콘셉트에 기반을 두며, 현대차의 새로운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 플랫폼으로 설계된다. 긴 휠베이스와 평평한 바닥을 중심으로 디자인되어 실내 공간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실내는 다양한 좌석 구성으로 '스마트 거실'을 모델링한다.

E-GMP 기반 아이오닉은 뒷바퀴굴림을 표준으로, 적응형 네바퀴굴림에 적합한 프론트 액슬의 보조 모터를 옵션으로 둔다. 고성능 아이오닉 6은 듀얼 모터를 사용해 최고시속 약 260km, 0→시속 100km 가속 3.5초의 성능을 낸다. 

모델마다 주행 범위가 다르지만, 가장 성능이 뛰어난 모델은 310마일(약 499km) 이상 주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350kW의 고속 800V 충전 시스템이 표준 사양이 될 것이며 기존 400V 충전 시스템과 호환된다.

아이오닉 계열은 코나일렉트릭 등 기존 현대차와 분리돼 앞으로 몇 달 안에 아이오닉 5 소형 크로스오버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대형 아이오닉 7 SUV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모델마다 독특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되지만, 45 콘셉트와 프로페시 콘셉트에서 보여진 혁신적인 '픽셀' 헤드라이트는 공통적으로 포함된다.

 

Ioniq 5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한 첫 번째 차량. 최적화된 공간 설계를 통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탑승자 모두를 위한 ‘거주 공간'(Living Space)’이라는 테마로 전용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내부 디자인을 보여준다.

인테리어는 이전 현대차에서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구성이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구조적 한계였던 실내 터널부를 없앤 플랫 플로어(Flat Floor)가 눈에 띈다.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콘솔인 ‘유니버셜 아일랜드'(Universal Island)와 슬림해진 콕핏(운전석의 대시보드 부품 모듈) 그리고 스티어링 휠 주변에 전자식 변속 레버(SBW)를 적용해 실내 공간 편의성을 높였다. 

가죽 시트 일부와 도어 팔걸이(암레스트)에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분쇄하고 가공해 만든 직물을, 도어와 대쉬보드, 천정과 바닥 부분에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시트 가죽 염색 공정에는 아마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이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 손이 닿는 부분은 유채꽃,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바이오 페인트가 사용되었다는 것.

현대차 관계자는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적용한 아이오닉 5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전기차의 새 시대를 열어갈 아이오닉 5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Hyundai Tucson

대담해 보이는 외관과 많은 물리 버튼을 벗겨낸 미니멀한 인테리어는 좀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든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및 PHEV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다. N-라인 트림보다 더 맵다는 확인은 없지만 고성능 투싼 N도 준비중이다. 

 

Hyundai Bayon

베이온은 현대차의 급성장하는 SUV 제품군의 입문용 모델로 코나 아래에 위치하게 된다. 유럽에서 B세그먼트에 자리 잡게 되며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와 포드 퓨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베이온은 현대차가 감성적 가치와 혁신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결합시킨 르 필 루즈와 프로페시 콘셉트에서 예고된 ‘감각적 스포티함’(sensive sportness)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최초의 양산 모델이다.

부분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코나의 전면 끝에서부터 영향을 받은 것임을 암시하며, 여기에는 슬림한 공기 흡입구, 높게 자리한 헤드라이트, 별도의 주간주행등이 포함되어 있다. 뒷부분은 화살표 모양의 라이트 클러스터가 얇은 빨간색 라인으로 연결되고 검정색 패널이 대비되는 등 현대차의 기존 라인업과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을 보인다.

베이온의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자연흡기 1.2L 84마력, 99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1.0L 터보 및 118마력 버전으로 구성된 가솔린 전용 엔진 라인업이 예상된다. 수동 5단 및 6단 기어박스와 자동 7단 듀얼 클러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야외활동을 염두에 둔 키트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표준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아스-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차 유럽 마케팅앤프로덕트 부사장은 "현대차는 이미 유럽 SUV 시장에서 판매 성공뿐 아니라 모델 제품군에서도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다"며 "SUV 라인업의 엔트리급으로 새로운 B세그먼트 모델을 추가, 출시함으로써 유럽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인기 높은 세그먼트에서 우리의 제품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온이라는 이름은 프랑스 남서부의 바욘 시에서 영감을 얻었다. 현대 베이온이 주로 유럽 시장을 겨냥하는 제품인 만큼 현대차는 유럽 도시 이름을 따서 짓기로 했다. 대서양 연안과 피레네 산맥 사이에 위치한 이 프랑스 마을은 새로운 모델의 라이프스타일 특성에 걸맞게 항해와 하이킹 등의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 높은 지역이다. 현대는 이 새로운 이름의 모델이 "라이프 스타일 캐릭터"를 강조한다고 말한다.

지난 20년 동안 현대차는 유명세를 떨칠 SUV 명판을 만들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영감을 받아왔다. 여기에는 각각 애리조나주와 뉴멕시코주의 도시 이름을 딴 투싼과 산타페뿐 아니라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코나 지구에서 유래한 코나까지 포함된다. 심지어 선도적인 연료전지 전기차 넥쏘 또한 그 맥락을 잇는다. 그 이름은, 덴마크의 유명한 휴양지 본홀름 섬에서 가장 큰 마을 중 하나인 넥쏘에서 따온 것이다. 본홀름 섬은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현대 베이온은 코나, 투싼, 싼타페, 넥쏘와 함께 유럽 현대차 SUV 라인업의 엔트리 레벨로 상반기 시판될 예정이다.

 

Hyundai i20 N

성공적인 i20 랠리카로부터 영감을 받아, 목 빼고 기다리던 현대차의 포드 피에스타 ST 라이벌은 201마력과 28.1kg·m의 4기통 1.6L 터보 엔진을 갖고 도착할 것이다. 

이 핫한 슈퍼미니는 동급 최고의 출력 대 무게비 중 하나를 약속한다. 0→시속 100km 가속을 6.7초 안에 해내고 최고시속은 230km에 달할 것이다. 개량형 i20 섀시는 새로 조율되어, 더 커진 브레이크와, 옵션 사양인 기계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보다 부드러운 다운 시프트 기술이 적용된 6단 수동 변속기를 갖추고 있다. 

 

Hyundai Kona N

폭스바겐 T-록과 포드 ST에 ‘R’이 있다면 코나에게는 ‘N’이 있다. 코나는 꽤 인상적인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다. i30 N이 그랬던 것처럼 2.0L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앞바퀴를 굴린다. 8단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가 파워를 전달하는데, 아직 수동 버전에 대한 언급은 없다. 출력과 토크, 또는 퍼포먼스, 가격에 대한 정보도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i30을 두고 짐작해보건대 최고출력 250마력과 견줄 수 있을 만한 제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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