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아우만 FCA코리아 사장 “다시 1만 대 클럽 복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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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아우만 FCA코리아 사장 “다시 1만 대 클럽 복귀하겠다”
  • 최주식
  • 승인 2020.12.04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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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타고난 세일즈맨이라고 생각한다는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지프 80주년을 맞이하는 2021년
국내 시장에서 다시 1만 대 클럽에 복귀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8월 FCA코리아에 합류한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FCA 그룹에서 21년째 근무중이다. 첫 14년은 미국에서, 그 다음 7년은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일했다. 그리고 APAC 지역의 세일즈, 마케팅, 그리고 네트워크를 총괄하면서 한국 팀과도 지난 4~5년간 협력해왔다. 그는 가장 중요한 브랜드인 지프가 한국 자동차 문화의 하나로서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한다. 화상 인터뷰를 통해 비전을 물었다. 

Q 내년 FCA코리아의 신차 출시 계획과 판매 목표, 네트워크 확장, 전동화 모델 계획 등 전반적인 경영 계획은 무엇인지?

A 지난 수년간, 특히 지난 2019년에는 1만 대 클럽을 달성하며 눈부신 성과를 달성했다. 그만큼 한국 팀이 잘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2020년은 코로나19, 재고 부족 등 다양한 문제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 내년, 2021년은 지프에게 있어서 기념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다. 지프 브랜드의 80주년이기 때문이다. 80년간 이어져온 지프의 역사와 전통을 기념하며, 80년 동안 지프의 고객들이 이끌어온 커뮤니티와 지프의 모험정신 등 다양한 핵심가치들을 기리게 될 것이다. 지프 80주년을 기념해서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그중에는 전기차 모델인 ‘랭글러 4xe’가 있다. 랭글러의 전동화 버전으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랭글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FCA코리아는 16개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한 곳을 더 추가하고, 2021년에도 추가 오픈 예정이다. 그리고 내년에는 서비스 시설 또한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많은 고객이 말하는 서비스 대기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서비스 네트워크를 혁신하고 확장해갈 것이다. 한국에서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 이후, 모든 딜러사 대표들을 만나 앞으로 실행할 고객 서비스 원칙 및 과정에 대해 100% 동의를 받았다. 저희 고객이 서울, 부산, 제주 어디에 계시든 전국적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FCA그룹 내의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포함해 알파 로메오의 출시 계획은 어떻게 되나?

A FCA는 전 세계적으로 수년 내 다양한 전기차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의 경우 전기차 보급률이 2% 정도이고,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FCA코리아의 우선 순위는 랭글러 4xe이고, 지프 내 브랜드에 주력할 계획이다.

저는 중국에서 알파 로메오를 총괄했던 적이 있다. 과거에 알파 로메오의 한국 론칭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저희가 주력하고 있는 것은 지프이고, 향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할 다른 브랜드가 있다면 검토해볼 예정이다.

Q 1999년 FCA그룹 합류 이후 경영, 마케팅, 세일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 역할을 해왔다. FCA코리아 리더로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

A FCA에서 21년간 근무하는 동안, 정말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각각의 역할마다 고유한 도전과제와 경험이 달랐다. 이제 FCA코리아의 사장 직책을 맡게 되면서 중요하게 여기는 우선순위의 가장 첫 번째는, FCA코리아에 존중과 포용성에 기반한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저와 함께 FCA코리아에서 일하는 직원은 물론 딜러사, 그리고 고객 등 관련된 모든 분께 언제나 개방적이고 존중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저와 저의 팀이 수행해낼 두 번째 과제는 바로 지프 브랜드의 수호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저희는 한국의 커뮤니티에서 더 큰 역할을 하고자 한다. 80년이나 존속한 브랜드에게 기대되는 바람들을 충족하고자 노력할 것이고, 지프 오너 커뮤니티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저는 오랫동안 세일즈 분야에서 일해 왔고, 타고난 세일즈맨이라고 생각한다. 2021년은 지프에게 정말 최고의 한 해가 되리라 생각하고, 한국에서 다시 1만 대 클럽에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프의 전기차 모델 '랭글러 4xe'가 내년 국내에 들어온다

Q 최근 FCA는 PSA와 합병을 결정하고 새로운 이름을 발표했다. 합병 이후의 세계 전략이 한국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A PSA그룹과의 합병 계획이 전 세계적으로 발표되었고, 새로운 로고도 공개되었다. FCA CEO인 마이크 맨리가 3분기 어닝 발표에서 현황을 공유한 것으로 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이 합병이 2021년 초에 완료된다는 것이다.

Q 최근 2~3년간 지프 고객층의 변화가 있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이 변화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A 저희 고객층의 연령대는 낮아지고 있다. 그만큼 소비 여력이 있는 소비자층이 부상하고 있고, 젊은 층의 고객들이 지프라는 브랜드를 경험하길 원한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지프 브랜드를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생각한다. 아웃도어에서 시간 보내기를 좋아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며, 지프를 통해 모험과 자유를 즐길 수 있는 소비층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주목할 만한 특징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답변을 요약하자면, 연령대는 낮아지고 여성 오너가 늘어나고 있다.

 

Q 직접 본 한국 시장은 어떠한가. 그리고 어떻게 접근할 전략인지. 

A 저는 아시아에서의 근무 경험은 많지만 한국에서 근무하는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한국 팀과 많은 협력을 해왔기 때문에 정말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시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한국 시장에 특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이나 중국에서 주효했던 전략이 한국에서 주효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몇 달간 성공적이었던 사례는 바로 가수 비(RAIN)와의 파트너십이다. 비는 지프 JK 랭글러 오너이고, 한국에서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의 첫 번째 오너이기도 하다. 이는 단순히 브랜드와 연예인의 파트너십을 넘어서, 브랜드와 지프를 너무나 사랑하는 오너의 파트너십이었기 때문에 성공적이었다.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의 경우, 초도 물량 300대가 2주 만에 완판되었다. 이후 200대의 추가 물량 또한 계약이 완료되었고, 21년식 모델의 계약을 위한 대기 고객도 있다. 그만큼 한국 소비자들의 지프에 대한 애정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지프는 전 세계적으로도 정말 아이코닉한 브랜드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의 고객들이 기대하고 원하는 제품을 제공하면 1만 대 클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2021년 계획이 완료되면 즉시 공개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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