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째 007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를 위한 아주 특별한 본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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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번째 007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를 위한 아주 특별한 본드카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0.09.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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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티지 007 에디션은 ’더 리빙 데이라이트‘의 애스턴 마틴 V8과 DBS 수퍼레제라에 경의를 표한다

지난 8월 17일(영국 게이돈) 애스턴 마틴은 25번째를 맞은 영화 007 시리즈의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 개봉을 축하하며 독점적인 2대의 스페셜 모델을 발표했다.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 스튜디오(Metro Goldwyn Mayer Studio)와 함께 제임스 본드 영화 제작사인 이온 프로덕션(EON Productions)과의 협업을 통해 애스턴 마틴은 신형 본드카로 밴티지와 DBS 슈퍼레제라의 흥미진진한 특별판을 제공한다.

 

‘노 타임 투 다이’는 2020년 11월 전 세계에 개봉될 예정이다. 원래 4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되었다. 이 영화에서 애스턴 마틴은 시리즈의 상징적인 DB5와 클래식한 애스턴 마틴 V8, 브랜드의 최신 슈퍼 GT, DBS 슈퍼레제라, 그리고 이례적으로 미드십 하이퍼카 발할라(Valhalla)를 선보일 예정이다.

 

애스턴 마틴은 이날(17일)부터 '노 타임 투 다이' 출시 기념 두 개의 특별판을 전 세계 딜러들에게 한정판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특별판은 애스턴 마틴의 맞춤형 사업부, ‘Q 바이 애스턴 마틴’ 전문가들의 세심한 디자인과 손길을 거쳤다. 애스턴 마틴의 Q는 이와 같이 큐레이션된 특별판뿐 아니라 소유주 개개인에게 완전히 개별적인 스포츠카 제작에 착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밴티지 007 에디션은 1987년 '더 리빙 데이라이트‘(The Living Daylights)에서 007에 데뷔한 오리지널 애스턴 마틴 V8에서 영감을 받았다. 영화에서 제임스 본드가 런던에 있는 그의 개인 차고에서 이 차의 커버를 벗겨내면서 등장한다.

 

만만치 않은 스포츠 스타일과 일반 밴티지의 공격적인 성능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차는 클래식 V8의 외형을 떠올릴 수 있도록 크롬 베젤이 달린 맞춤형 메쉬 그릴로 다듬었다. 추가적인 스타일링 세부 사항에는 영화의 로켓에 새겨진 줄무늬에서 힌트를 얻은 파선형 노란색 디퓨저가 포함된다. 밴티지 007 에디션은 영화 속 V8을 참조해 한정판 스키와 스키 랙 세트를 포함하는 ’윈터라이즈드 팩‘으로 제공될 수도 있다.

외장은 정통적인 컴벌랜드 그레이 컬러를 사용했고, 내부는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센터 콘솔에 007 브랜딩이 적용된 검정색 가죽 및 크롬으로 선보인다. 선바이저에는 라디오 방송국 주파수 96.60(FM)을 수놓은 모양이 새겨져 있다. 007 마니아라면 이 숫자가 '더 리빙 데이라이트‘에서 본드의 탈출을 돕기 위해 사용된 러시아 경찰 주파수라는 것을 알아 챌 것이다.

 

시트는 클래식 V8의 독특한 유산인 세로 홈이 특징이며 등받이는 카본 파이버로 제작되었다. 특히 '더 리빙 데이라이트‘에서 제임스 본드(티모시 달튼)와 카라 밀로비(마리암 다보)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영감을 받은 첼로 'f홀'의 윤곽이 그려져 있다(영화에서 카라 밀로비의 직업이 첼리스트이며 연주회 도중 저격수로 위장한다).

실내에는 또한 영화에서 본드가 사용하는 다양한 무기를 조종하는 패널이 그대로 있어 운전자의 기분을 고취시킨다. 여기에는 로켓 모터, 미사일, 레이저, 타깃 디스플레이, 스키 아웃리거 등이 포함된다. 패들 시프트 기어 레버에 십자선이 새겨져 있는 것도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미사일 유도 시스템을 암시하고 있다. 수동 또는 자동으로 제공되는 밴티지 007 에디션은 측면에 스트레이크 밴티지 배지를 달고 전 세계 시장에 100대 한정 판매된다.

 

애스턴 마틴 부사장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마렉 라이히먼(Marek Reichman)은 “007 에디션 제작은 제임스 본드의 전설을 구현하는 차를 개발하고 스타일링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항상 흥미로운 도전이다. 고객들에게 007 영화와 자동차 역사를 함께 지닌 독특한 작품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007 에디션은 레인지의 최고 모델로서 영화 데뷔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바로 DBS 슈퍼레제라이며 전 세계적으로 단 25대만 엄격하게 제한 생산된다. 영화에서 선보일 근육질의 DBS 슈퍼레제라와 동일한 사양을 갖춘 이 차는 도로 위에서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DBS 슈퍼레제라는 V12 5.2L 트윈 터보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715마력, 최대토크 91.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대단한 수치의 최대토크는 현재 애스턴 마틴이 생산하는 도로용 자동차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이다. 

이처럼 파워풀한 성능에 DBS 슈퍼레제라 007 에디션은 다양한 스타일링 및 디자인 개선 작업을 거쳤다. 루프와 미러 캡, 스플리터, 디퓨저에 특별한 세라믹 그레이 페인트를 입히고 리어 에어로 블레이드를 블랙 색조의 카본 파이버로 표현했다. 또 하나 시각적으로 007 에디션만의 독특한 점은 유광 블랙 다이아몬드로 변신한 Y-스포크 21인치 휠이다. 이 특별판에는 크롬으로 마감된 007 펜더 배지와 검정색 에나멜 인필, 그리고 스테인리스 스틸 007 은박이 리어 스포일러 블레이드에 도포되어 있다.

 

실내는 어둡고 짙은 가죽의 영향으로 시트의 윤곽을 자세히 묘사하는 붉은 스티치가 섬광처럼 번쩍인다. 도어 카드, 팔걸이 버클 배지 및 리어 서브우퍼 커버에서 미묘한 007 브랜딩을 확인할 수 있다. 각 차의 도어 실에는 25대의 DBS 슈퍼레제라 007 에디션 중 하나임을 인식시키는 명판이 새겨져 있다. 

007 영화 25년 기념작 ’노 타임 투 킬‘을 위한 특별판의 판매가는 DBS 슈퍼레제라 007 에디션 27만9025파운드(약 4억3420만 원), 밴티지 007 에디션은 16만1000파운드(약 2억5053만 원)이다. 고객 인도는 2021년 1분기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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