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차 판매 회복세, 전기차 6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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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차 판매 회복세, 전기차 65% 증가
  • 아이오토카 편집부
  • 승인 2020.07.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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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JATO 다이내믹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등록된 차량은 113만 대로 20196월 등록 신차 149만 대 대비 24% 감소했다.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전월(5)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코로나19가 유럽 대륙을 강타한 20202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펠리페 무노즈(Felipe Munoz) JATO 다이내믹스의 글로벌 분석가는 "현재 유럽에서는 팬데믹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회복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판매 회복을 위해 마련된 새로운 거래, 제안, 인센티브에 서서히 반응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H1 2020의 결과도 2019H1보다 39% 감소한 총 509만 대에 달해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을 반영했다.

 

팬데믹 영향으로 유럽에서는 전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채택이 가속화되었고, 그 결과 디젤 및 가솔린 차의 추진력이 떨어졌다. 6월도 예외는 아니었다. 가솔린과 디젤차 등록이 각각 32%, 31% 감소한 가운데 신규 EV 등록 물량은 20196111300대에서 올 6183300대로 65% 증가했다. 전기차 시장점유율이 16.2%로 디젤차 시장점유율 (28%) 대비 8% 포인트 미만으로 격차를 좁힌 셈이다.

 

무노즈는 "소비자의 신뢰도와 고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지형이 펼쳐지면서 전기 자동차에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녹색 미래를 위한 더 큰 제안, 더 나은 거래, 더 높은 인센티브, 그리고 더 많은 소비자 의식의 결합이 EV 수요를 그 어느 때보다도 증가시키고 있다는 것.

 

순수 전기 부문에서는 르노가 물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1위를 차지했는데, 테슬라는 42%나 줄어들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은 3대 프리미엄 브랜드(볼보, 메르세데스-벤츠, BMW)가 독주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SUV는 비교적 좋은 성적을 보였다. 전체 등록 물량은 18% 감소했지만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렸다. 흥미롭게도 가장 크고 비싼 SUV는 등록이 24100대로 2%밖에 줄지 않았다. 대신 소형 SUV21% 감소해 184800대에 머물렀다.

 

폭스바겐그룹은 이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25%1위를 차지했다. 다만 폭스바겐 골프가 르노 클리오에 2연패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르노 클리오 5세대는 모든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반면, 폭스바겐 골프 8세대는 아직 모든 시장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게 변수. 한편 르노 캡처는 6월 한 달 동안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에 올랐다. 그밖에 좋은 성적을 거둔 차는 푸조 2008(+10%), 르노 트윙고(+8%), 볼보 XC40(+56%), 현대 코나(+14% 상승), 기아 니로(+2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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