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오토카 어워드] 게임 체인저, 포르쉐 타이칸 & 애스턴 마틴 DB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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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오토카 어워드] 게임 체인저, 포르쉐 타이칸 & 애스턴 마틴 DBX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20.08.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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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 차들은 경쟁이 치열한 클래스에서 표준을 끌어올리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혁신을 가져왔다
이렇게 재미있게 운전해 본 전기차는 없다

PORSCHE TAYCAN

우리 잡지의 가장 진보적인 로드 테스터조차 오랫동안 전기자동차에 대해 의구심을 품어왔다. 너무 무겁고, 영혼이 없다는 것. 비교적 자동차산업 초창기에 배터리 구동 자동차를 만들었던 포르쉐조차 89년 만에 처음 순수 전기차를 시판했다. 바로 타이칸이다. 

완벽한가? 글쎄…. 보급형 4S의 경우 8만3000파운드(1억2500만 원)가 넘는 값비싼 전기차다. 영리하게 포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4도어 GT만큼 실용적이지 않다. 트렁크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뒷좌석 승객들은 메르세데스 CLS처럼 넉넉한 공간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또한 단 한 번 충전으로 테슬라 모델 S만큼 멀리까지 이동하지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칸은 숨 막힐 정도로 놀랍고, 최고급 중형 슈퍼카에 버금가는 핸들링 특성과, 매끄러운 주행 성능을 과시한다. 인지된 품질 또한 극도로 높은 수준이다. 수 많은 게임 체인저가 그렇지만 유난히 그렇다. 

 

사실, 타이칸에 대한 보편적인 만족감은 포르쉐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의 활기가 부족할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나면서부터 비롯된다. 브레이크 페달은 전문가용으로 보정되어 있으며, 스티어링의 반응, 정확성, 감각은 기존 포르쉐보다 더 매력적이다. 물론 카이맨이나 911이 보여주는 운전재미만큼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포르쉐는 시간이 지날수록 품종을 향상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새로운, 미래 지향적인 파워 트레인으로, 타이칸이 그 시간대 위에 서 있다. 

 

때가 되었다. DBX는 애스턴 마틴에게 꼭 필요한 존재다

ASTON MARTIN DBX

우리는 아직 완성된 애스턴 마틴 DBX를 운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최종 프로토타입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했고, 엔지니어링을 확인했다. 시장의 흐름으로 봤을 때 이 차는 애스턴 마틴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앤디 파머 전 CEO가 언급한 대로 "애스턴 마틴은 기본적으로 돈을 번 적이 없다"는 것이다.

7월 9일부터 공식 생산에 들어가는 DBX는 야망이 크다. 애스턴 마틴의 첫 번째 SUV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 즉, 전동화와 호환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완전히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젖은 노면이나 고속도로, 거친 B-로드에서도 정말 광범위한 능력을 가진 차라는 것이다. 

 

파머에게는 불행하게도, DBX가 충분히 빨리 도착하지 못했다. 이제 토비아스 무어 전 메르세데스-AMG 사장이 그를 대신한다. 애스턴의 최근 문제점들은 이미 드러나 있다. 현금 유동성 위기, 중국 매출의 하락, 암울한 주가 실적, 코로나바이러스 모두 파머에게 좋지 못한 상황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머는 애스턴 마틴의 잠재력을 심어 놨다. 프런트 엔진 GT와 미드 엔진 스포츠카, 럭셔리카가 그것이다. 이제 자체 개발 엔진과 새로운 공장에서 그 능력을 발휘할 차례. DBX가 그 선두에 선다. 

 

퓨마는 자신만의 스타일과 운전 방식을 고수한다

FORD PUMA

최초의 푸마는 1997년 앞바퀴굴림 4인승 쿠페였다. 피에스타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고, 평범한 출력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으로 보였으며 멋들어진 운전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포드가 바랐던만큼 판매가 이뤄지지 못했고 불과 4년 만에 철수했다. 

두 번째 푸마 역시 피에스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이번에는 쿠페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크로스오버로 나왔다. 신형 퓨마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었는데, 낮은 출력에도 불구하고 도로 위에서 운전 재미의 민주화를 쟁취한 것이었다. 

 

푸마는 또한 미학적 측면에서도 시류에 편승하지 않았다. 포드는 이것을 '안티-웨지'라고 표현했다. 이제 흔한 일이지만 헤드라이트와 그릴도 서로 합쳐지지 않았다. 그 결과는 신선하고 대담한 것이었다. 물론 결함이 없는 차는 없다. 인테리어는 흥미롭지 않지만 새로운 48V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연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다시 태어난 퓨마는 경쟁 모델 중 가장 놀라울 정도로 완성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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