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M550i 앞세운 신형 5시리즈, M5 CS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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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M550i 앞세운 신형 5시리즈, M5 CS도 임박
  • 그렉 케이블(Greg Kable)
  • 승인 2020.07.3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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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중형차 라인업의 대표 모델이 수명 중반 업데이트를 맞았다.
고성능 버전은 개발 중이다

BMW는 최신 아우디 A6,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맞설 새로운 기술, 새로운 엔진, 530마력의 M 퍼포먼스 모델을 포함한 동급 최고의 신형 5시리즈를 공개했다. V8 엔진을 얹은 M5 슈퍼세단의 하드코어 버전인 CS도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신형 5시리즈에는 394마력의 545e x드라이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됐으며, 영국에서는 530마력의 M550i를 처음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 파생모델은 지난해부터 유럽 시장에 판매됐다. 2016년 출시된 7세대 5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60만 대 이상의 판매량으로 이전 세대의 성공을 이어나갔다. 

전동화 전략을 이어가기 위해 BMW는 5시리즈의 4기통, 6기통의 모든 가솔린·디젤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지난 520d 라인업에 처음 적용된 이 시스템은 48V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보조 배터리가 추가된다.

이를 통해 엔진에 11마력의 오버부스트와 새로운 연료 절감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탄력 주행 시 엔진을 정지시키는 기능, 개선된 회생제동 및 시속 14km 이하의 속도에서 엔진 작동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이 포함된다.

 

페이스리프트된 5시리즈는 새로운 트림 옵션과 개선된 키트를 제공한다

가솔린 모델에는 4기통 183마력의 520i 및 251마력의 530i와 6기통 333마력 540i가 있다. 530i와 540i는 뒷바퀴굴림이 기본이며 네바퀴굴림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최상위에는 네바퀴굴림의 M550i x드라이브가 있다. 세단 형태로만 제공되며, V8 4.4L 터보엔진은 535마력의 최고출력과 76.4kg·m의 최대토크로 0→시속 100km 가속시간 4.0초의 성능을 낸다.

디젤 모델은 4기통 190마력의 520d와 2개의 6기통 모델, 285마력의 530d, 338마력의 540d x드라이브가 있다.

520d와 530d는 뒷바퀴굴림이 기본이며 옵션으로 네바퀴굴림을 선택할 수 있고, 540d x드라이브는 네바퀴굴림이 기본 사양이다.

 

주간주행등은 L자형 그래픽으로 바뀌었다
재설계한 범퍼에 새로운 스타일의 리어 램프 

2단계 터보차저와 최대 2700bar로 작동하는 새로운 커먼 레일 피에조 인젝터 채택을 포함하는 6기통 디젤 엔진의 변경으로 530d와 540d는 이전 대비 출력 20마력, 토크 2.0kg·m 상승했다.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530e는 뒷바퀴굴림 기본에 네바퀴굴림 옵션이 제공되고 투어링 형태로도 제공된다. BMW의 4기통 2.0L 터보엔진의 업그레이드로 시스템 출력은 최고출력 251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엑스트라부스트’(Xtraboost) 기능을 사용하면 10초 동안 최고출력이 292마력(최대토크는 동일)으로 늘어난다. 완전 충전 시 WLTP 기준으로 최대 67km 주행할 수 있다.

새로 추가된 네바퀴굴림의 545e x드라이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745e와 동일한 286마력의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터보엔진에 112마력의 전기모터가 더해져 더 강력한 힘을 낸다. 총 394마력의 최고출력과 61.1kg·m의 최대토크로 0→시속 100km 가속 4.7초, 최고시속 250km(제한)의 성능을 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결합으로 연비와 CO₂ 배출량은 각각 41.6~47.6km/L, 49~54g/km(모두 WLTP 기준)를 달성했다. BMW에 의하면 545e는 바닥면에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로 전기모드에서 시속 140km로 최장 56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모든 구동계에는 수동변속기를 제공하지 않고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된다.

새로운 M550i가 현재 최상위 모델이지만, 새로 다듬어진 M5는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M2 CS, M3 CS, M4 CS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한 리어 윙과 경량 카본 부품을 포함해 공기역학 성능이 강화된 새로운 M5 CS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아직 확인된 바는 없으나, 출시 예정인 최상위 모델 M5에는 현재 M5 컴페티션에서 사용하는 624마력의 V8 4.4L 트윈터보 엔진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갖춘 신형 V8 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5시리즈의 외부 변화는 전면 그릴에 집중되어 있다. 이전보다 넓고 낮아졌으며, 크롬으로 감싼 새로운 단일 프레임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타일링 변경은 헤드라이트에도 적용됐다. L자 형태의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이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새로운 그래픽을 갖췄다. BMW의 레이저라이트 하이빔 옵션을 포함해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지만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적용된다.

 

M550i x드라이브는 새로운 M5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5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이다

후면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와 함께 최신 3시리즈에 적용된 것과 유사하면서도 보다 강력한 이미지를 만드는 테일라이트가 있다. 모든 5시리즈에는 사다리꼴 배기 파이프가 장착된다.

구매자는 2종의 비금속 색상과 8종의 금속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는 기본 사양인 새로운 파이토닉 블루 메탈릭과 버니나 그레이 앰버 이펙트 메탈릭, BMW 인디비주얼 사양인 어벤튜린 레드 메탈릭과 탄자나이트 블루 메탈릭이 포함된다. M 스포츠 스타일링 패키지의 일부인 브레이크 캘리퍼도 업그레이드됐으며, 파란색과 빨간색 중에서 고를 수 있다.

BMW는 새로운 5시리즈의 판매를 시작으로 M5에서만 가능했던 도닝턴 그레이 색상의 M 스포츠 에디션 모델이나 BMW 인디비주얼을 통해서만 주문할 수 있는 탄자나이트 블루를 제공한다. 1000개 한정 생산되는 이 모델에는 20인치 알로이 휠과 M 스포츠 파츠들이 적용된다.

BMW는 새로운 범퍼 채택으로 길이가 세단은 27mm, 투어링은 21mm 늘어나 둘 모두 4963mm가 됐다고 밝혔다. 공기역학 성능의 개선을 위해 언더 바디 커버 및 라디에이터에 액티브 에어 플랩을 적용해 세단은 0.23Cd, 투어링은 0.26Cd의 동급에서 가장 낮은 공기저향계수를 달성했다.

 

실내는 최신의 BMW i드라이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0.3인치(12.3인치 옵션) 센터스크린을 갖추고 있다. 기본형인 SE에는 이전보다 구성 요소들이 크게 늘어났으며, M 스포츠 왜건에는 검은색 루프 레일이 더해진다.

이 밖에도 대시보드에 중점을 두고 수정이 이뤄졌다. 내장재의 소재가 바뀌었으며 센터 콘솔은 광택 소재가 적용됐다. 또한 공조제어장치는 새로운 방식이 적용됐다. M5에 적용되던 새로운 헤드레스트 일체형 전동 M 다기능 시트가 있으며, M 스포츠 패키지 선택시 사이드 볼스터가 추가된다.

가격은 520i SE 세단이 3만7480파운드(약 5700만 원)부터 시작한다. M 스포츠 사양은 전 사양에 걸쳐 3500파운드(약 532만 원)의 가격이 더해지는 반면, M 스포츠 에디션 모델은 4만5480파운드(약 6917만 원)로 책정됐다. 새로 추가된 545e x드라이브는 11월부터 생산되며, SE 트림이 5만4945파운드(약 8357만 원)부터 시작한다. 주력 제품인 M550i x드라이브의 가격은 M5 컴페티션보다 3만 파운드(약 4563만 원) 높은 6만7595파운드(약 1억281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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