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온다.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사전 계약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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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온다.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사전 계약 실시
  • 송지산
  • 승인 2020.06.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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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의 강자, 신형 랜드로버 디펜더가 국내 첫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1948년 암스테르담 모터쇼에서 처음 소개된 랜드로버 시리즈 1 모델은 ‘랜드로버가 가는 곳이 곧 길이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랜드로버 브랜드의 시작을 알렸다. 90년대에 지금의 이름인 디펜더로 바뀌었지만 특유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네바퀴굴림 SUV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지난 2015년 유로6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지 못하고 단종되어 아쉬움을 남겼으나,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텨쇼에서 신형이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높은 차체와 각진 실루엣은 강인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높은 실용성과 내구성을 담보한다. 앞뒤 짧은 오버행은 탁월한 접근성 및 이탈각으로 어떤 험지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요소. 이번 신형에서는 2열 루프의 알파인 라이트, 사이드 오픈 테일게이트, 외부 스페어타이어 등 고유 디자인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새롭게 다듬은 모습이다. 

헤드라이트에는 LED를 적용했으며, 원형 모양의 메인 램프와 2개의 큐브형 램프가 항시 점등되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다. 여기에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저속 주행 시 추가 조명 점등, 코너링 라이트 등으로 시야 확보를 쉽게 했다.

실내는 사용 목적과 일상에서의 편의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 카 빔은 차량 바디 구조의 일부인 크로스카 빔을 실내 디자인으로 사용한 것. 이러한 노출 구조형 인테리어를 스티어링 휠과 도어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실내 인테리어에 통일성을 부여했다.

국내 출시되는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은 3022mm의 휠베이스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2열은 992mm에 달하는 레그룸으로 안락한 주거성을 제공하고, 40:20:40 분할 폴딩 시크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올 뉴 디펜더에 최초로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IVI 프로는 LTE 모뎀 2개를 탑재해 더욱 빠르고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퀄컴 스냅드래곤 820Am 칩을 내장해 스마트폰처럼 빠른 반응 속도로 매끄러운 작동이 이뤄진다.

한국 소비자를 위해 T맵 내비게이션을 기본 내장한 점이 눈에 띈다. 10인치 터치스크린은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와 유사한 설계다. 12.3인치 대화형 운전자 디스플레이는 계기판 기능 외에도 내비게이션, 전화, 능동 안전 시스템 조작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인제니움 4기통 2.0L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0마력을 낸다. 알루미늄 재질의 저 마찰 설계를 통해 엔진 진동을 줄였다. 고압 연료 분사 기술을 적용한 커먼-레일 인젝션과 가변식 스월 컨트롤을 적용했다. 주행 환경에 맞춘 정교한 연료 분사와 배기가스 감소, 워밍업 속도 향상 등의 효과를 낸다.

올 뉴 디펜더에는 랜드로버 최신의 D7x 모노코크 아키텍처 바디를 적용했다.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견고한 알루미늄 바디는 기존 바디 온 프레임 대비 3배 높은 비틀림 강성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대 3500kg의 견인 능력으로 카라반 등 이동식 트레일러 견인도 거뜬하며 차량 리커버리 포인트를 통해 6.5톤의 스내치 하중도 견뎌낸다. 또한 주행 시 168kg, 정차 시 최대 300kg의 루프 적재 하중으로 루프 탑 텐트 설치나 장비 운반도 가능하다.

기본 탑재되는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은 오프로드에서 지상고를 최대 75mm 더 높여주고, 더 극단적인 상황에선 추가로 70mm를 연장할 수 있어 최대 145mm까지 차체를 높일 수 있다. 최대 도강 깊이는 900mm에 달한다. 하차를 위해 안전벨트를 풀면 에어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지상고를 온로드 상태에서 50mm 낮춘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은 연속 가변 댐핑으로 차체를 제어하고 흔들림을 억제해 온로드에서 승차감을 좋게 한다. 초당 500회의 움직임 감지를 통해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랜드로버의 전천후 전지형 기술에 접근각 38°, 램프각 28°, 이탈각 40°에 달하는 설계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오프로드 성능을 보여준다. 

주행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을 내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이 기본 적용되었다. 런치 에디션 트림에는 노면을 상시로 모니터링해 자동으로 환경에 맞는 성능을 설정하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2가 기본이다. 웨이드(도강)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스로틀 응답을 자동 조절한다. 이 밖에도 전자식 액티브 리어 락킹 디퍼렌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 등을 갖췄다. 

최신 편의·안전 기술 역시 대거 투입됐다. 주변 환경을 보여주는 3D 서라운드 카메라, 보닛 앞 상황을 투시하는 것처럼 보여주는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 룸미러에 후방 영상을 보여주는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 등이 적용됐다. 

주행 안전 기능으로는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사각 지대 어시스트, 스톱 앤 고 기능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충돌 감지 기능 등이 있다.

올 뉴 디펜더에는 다양한 액세서리 옵션이 제공된다. 익스플로러, 어드벤처, 컨트리, 어반 등의 4개 액세서리 팩을 선택해 맞춤형 모델을 만들 수도 있다. 사전 계약 고객에게는 4개 액세서리 팩을 3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7월 말까지 진행한다.

올 뉴 디펜더 110은 총 3개 트림으로 판매되며,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포함한 가격은 D240 S 8690만 원, D240 SE 9670만 원, D240 런치 에디션 9290만 원(개별소비세 인하 미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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