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레고와 손을 잡았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레고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람보르기니 최초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안 FKP 37을 1:8 스케일로 구현한 ‘레고 테크닉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을 출시한다.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은 지난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슈퍼 충전기(capacity), 새로운 소재 기술, 람보르기니 고유의 퍼포먼스를 갖췄다. ‘시안’(Sián)이라는 이름은 이탈리아 볼로냐 방언으로 번개를 뜻하며, 이를 통해 미래 지향적 디자인 안에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담겨 있음을 의미한다.
시안 FKP 37에 탑재된 V12 엔진은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강력한 785마력/8500rpm의 성능을 내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내는 34마력이 더해져 총 819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0→시속 100km 가속 역시 가장 빠른 2.8초 이하에 불과하다. 전 세계 63대 한정 생산됐으며, 이미 판매가 완료됐다.
이번에 선보인 레고 테크닉은 시안 FKP 37의 V12 엔진을 비롯해 리어 스포일러, 서스펜션, 휠까지 사실적으로 재현된 것이 특징이다. 총 3696개 부품으로 구성되며, 실내 세부 요소를 잘 볼수 있도록 시저 도어 형태로 문을 열 수 있고, 실제 작동하는 패들 기어 시프트가 달린 8단 변속기, V12 엔진과 실제로 움직이는 피스톤, 네바퀴굴림 장치 등이 모두 작동한다. 차체의 라임그린 색상과 골드 림은 실제 시안과 동일한 컬러와 트림이며, 크기는 길이 60cm, 너비 25cm, 높이 13cm가 넘는다.
프런트 후드 안쪽의 고유 일련번호는 특별한 온라인 컨텐츠를 확인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설명서의 QR코드를 통해 접속하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람보르기니와 레고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오는 6월 1일부터 레고 온라인/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8월 1일부터는 전 세계 소매점에서도 판매가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