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 파이버로 갈아입은 1994년식 포르쉐 911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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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파이버로 갈아입은 1994년식 포르쉐 911 쿠페
  • 아이오토카
  • 승인 2011.07.2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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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 비클 디자인'(Singer Vehicle Design)은 클래식 자동차 디자인의 창조적인 가능성을 탐구하는 회사로 지난 2009년에 설립되었다. 그들의 첫 작품은 공랭식 911을 21세기에 맞게 최적화한 ‘컨셉트 911’이었고, 지난해 9월 ‘싱어 911’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3월 다시 ‘섀시 & 보디’ 옵션을 더한 그린 컬러의 포르쉐 911 쿠페에 이어 이번에는 화이트 컬러의 911 쿠페를 선보였다.

화이트 컬러로 치장한 포르쉐 911 쿠페의 기본적인 보디 구조는 1994년형 포르쉐 911 쿠페에서 가져온 것이다. 물론 이번에도 원조 911의 VIN(Vehicle Identification Number)을 유지하고 법적으로도 등록되고, 운영과 라이선스도 같은 방식이다. 이 모델 역시 레트로 디자인을 선호하는 포르쉐 고객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예상된다.

겉모양은 1994년 포르쉐 911 쿠페를 빼닮았지만, 실질적으로 모든 보디워크는 강성을 보완하고 카본 파이버 소재를 대거 적용해 새롭게 구성했다. 예를 들어 프론트 펜더, 프론트 범퍼, 프론트 보닛, 리어 펜더, 리어 범퍼, 리어 엔진 데크 리드와 속도 감응형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 루프 등이 모두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구성품들이다. 또한 윈드스크린 와이퍼의 경우 효율성 증대를 위해 신형 993 시리즈의 자리로 이동시켰다.

한편, 완전 통합된 롤 후프(섀시의 단단함과 롤 오버 안전은 60년대와 70년대의 레이싱 911에서 사용된 버전의 방법을 가져와 볼트로 고정된 인터널 롤 후프에 의해 크게 향상시킴), 완전 통합된 롤 케이지(레이스 스펙의 롤 케이지를 정확하면서도 완벽한 용접해 극한 상황에서도 드라이버를 보호함), 완전 통합된 하니스 바(레이스 카에 사용되는 멀티 포인트 하니스 벨트를 적용), 프론트와 리어 스트럿의 보강 등은 기존에 선보인 그린 컬러의 싱어 포르쉐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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