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R 18, 크루저 시장이여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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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R 18, 크루저 시장이여 다시 한 번
  • 송지산
  • 승인 2020.04.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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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수평대향 엔진을 탑재한 신형 크루저 R 18을 지난 4월 3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이미 콘셉트 모델을 통해 출시를 예고한 바 있는 R 18이 크루저 시장에서 번번히 쓴 맛을 봤던 BMW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36년 전설적인 모델 BMW R 5의 외형을 이어받은 이번 신제품의 핵심은 ‘빅 복서’ 엔진이다. 그동안 BMW의 메인 모델이었던 R 시리즈의 공랭식 복서 엔진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 개발한 엔진을 얹었다. 1802cc 엔진은 최고출력 92마력/4750rpm, 최대토크는 15.3kg·m/3000rpm을 낸다. 강력한 토크가 2000~4000rpm 사이에서 꾸준히 쏟아져 크루저다운 고동감과 가속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스펜션의 중심은 더블-루프 스틸 튜브 프레임으로, BMW모토라드 제품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구성이다. 텔레스코픽 포크와 스프링 프리로드 조절식 리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우수한 휠 컨트롤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브레이크는 전면 트윈 디스크, 후면 싱글 디스크로 구성했으며, 스포크 휠을 통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완성했다.

주행모드는 레인(Rain), 롤(Roll), 락(Rock) 세 가지가 제공되며, ASC(자동 안정성 제어)가 기본 적용되어 주행 안전성을 높인다. 또한 엔진 드래그 토크 컨트롤, 후진 어시스트, 힐 스타트 제어 등으로 주행을 더욱 편리하게 한다.

 

R 18은 출시와 함께 흰색 핀 페인팅에 블랙 마감 처리와 크롬 장식, 시트 배지 등을 더한 퍼스트 에디션을 함께 선보인다. 이 밖에도 개인 취향에 따라 커스텀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롤랜드 샌즈 디자인, 머스탱 시트, 반스 앤 하인즈 등 각 분야의 전문 업체와 공동으로 액세서리 파츠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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