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벨로스터 N,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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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벨로스터 N,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더하다
  • 송지산
  • 승인 2020.04.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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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21일 2020년형 벨로스터 N 모델을 출시했다. 수동 기어를 다루지 못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새로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적용되었다는 점. 그동안은 수동 6단 변속기 한가지 뿐이었기 때문이다. 

DCT는 수동변속기 기반에 전자식 클러치 작동장치인 액츄에이터를 더한 변속기다. 2개의 클러치를 이용해 빠른 변속이 이뤄지며 운전자가 조작할 필요가 없어 자동변속기와 마찬가지다. 습식 DCT는 건식과 달리 클러치 작동 과정에 오일을 더해 윤활·냉각성능을 강화, 높은 토크를 내는 엔진에 대응할 수 있다.

2020 벨로스터 N은 2.0L 가솔린 터보엔진에 DCT를 추가,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을 낸다. 0→시속 100km 가속까지는 수동변속기 사양 대비 0.5초 단축된 5.6초(런치 컨트롤 사용 시) 걸린다. 8단 다단화로 부드럽고 빠른 변속이 이뤄져 연비 개선 효과도 있다. 

NGS 작동시 계기판 모습

N DCT 적용 모델에는 특화 기능을 더했다. 변속 시 가속감을 강화한 N 파워 시프트(NPS), 트랙 주행이나 와인딩과 같은 상황에서 최적화된 변속 패턴을 구현한 N 트랙 센스 시프트(NTS), 오버 부스트 기능을 포함 일정 시간 동안 엔진과 변속기의 성능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리는 N 그린 쉬프트(N Grin Shift, NGS) 등이 그것이다.

이 외에도 레브 매칭, 런치 컨트롤을 최적화했다. 주행 모드별 변속 패턴 차별화, 수동변속기와 흡사한 조작이 가능한 수동모드, 상황에 따른 배기음 강화 등 특화 기능을 더했다. 주행 관련 기능은 인포테인먼트 장치에서 설정할 수 있다. 기능 작동이나 작동 조건 미충족 시 계기판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8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등 지능형 안전기술을 추가할 수 있다.

시트는 헤드레스트 일체형의 N 라이트 스포츠 버켓 시트를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시트 바닥면은 알칸타라 소재로 밀착력을 높였고, 허리 측면과 허벅지 측면 높이를 높여 역동적 주행에서도 몸을 단단히 고정시켜 주행에 집중할 수 있다. 시트는 두께를 줄이고 무게를 1.1kg 줄였다. 시트 상단 N 로고는 실내등과 연동해 차량 탑승 시 점등된다.

2020년형 벨로스터 N의 가격은 8인치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패키지를 기본 장착해 2944만 원이다. N DCT 패키지는 N 전용 8단 습식 DCT, 패들 시프트, DCT 전용 변속 프로그램을 포함 250만 원이다. 퍼포먼스 패키지와 함께 선택해야 한다. 퍼포먼스 패키지에는 엔진 출력 강화(250→275마력), 고성능 피렐리 타이어와 19인치 알로이 휠,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인 N 코너 카빙 디퍼렌셜, N 전용 고성능 브레이크(N 로고 캘리퍼 포함),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이 포함되며 가격은 200만 원이다. (선택사양 가격은 모두 개별소비세 5% 기준, 실 구매 가격은 선택사양 구성 및 최대 인하 한도에 따라 달라진다)

현대차는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 벨로스터 N 수동변속기 모델 보유 고객 추천으로 N DCT 패키지 모델 구입 시 추천인에게 20만 원 상당 N 퍼포먼스 파츠몰 쿠폰을, 신차 구매 고객에게 20만 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N DCT 패키지 적용 모델 구매고객에게 선착순과 추첨으로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 철학을 전달하는 벨로스터 N에 성능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N DCT 적용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또 다른 운전의 재미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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