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3세대 G80, 5247만 원부터 풀옵션 827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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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3세대 G80, 5247만 원부터 풀옵션 8272만 원
  • 송지산
  • 승인 2020.03.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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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의 핵심 모델 G80이 3세대로 새롭게 탄생했다. 제네시스는 3월 30일 유튜브, 네이버TV,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올 뉴 G80의 출시를 알렸다.

3세대 G80은 기존 대비 35mm 넓어진 1925mm의 너비와 45mm 낮아진 1465mm의 높이를 갖췄다. 차체 길이는 5mm 늘어 4995mm이고 휠베이스는 3010mm로 이전과 같다. 전면부에는 크레스트 그릴과 제네시스 로고에서 시작되는 두 줄의 센터 라인 그리고 두 줄 디자인의 헤드램프(쿼드램프)로 새로운 제네시스 상징을 보여준다. 

측면은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도어 상단을 거쳐 후면으로 갈수록 점점 낮아지는 파라볼릭 라인이 특징. 새로운 디자인의 20인치 휠, 펜더의 볼륨감을 강조하는 애슬래틱 파워 라인, 하단의 금속 트림으로 역동성을 더했다.

실내는 여유로운 공간과 조작계 등의 배치를 최적해 여러 가지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A필러 두께 및 룸미러 테두리를 줄이고, 플래그 타입 사이드 미러 적용, 높이를 낮춘 크래시 패드 등으로 시야를 최대한 넓혔다. 스티어링 휠은 상단부 시계 영역과 하단부 조작 영역을 구분해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시계 영역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클러스터,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배치하고 송풍구는 얇은 형태로 설계해 운전자가 주행에만 집중하도록 했다. 조작 영역에는 터치방식의 공조 제어부,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 등으로 직관성을 높였다.

실내 공간은 쿠페 형태의 루프 라인에도 불구하고 2열 시트 높이를 낮춰 헤드룸과 레그룸을 각각 4mm, 2mm 늘렸다(파노라마 선루프 적용 기준). 시트와 스티어링 휠에는 천연 가죽소재를 적용하고 실내 곳곳에 목재 장식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가솔린 3.5 터보 엔진

엔진은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성능은 가솔린 2.5 터보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 복합 연비는 10.8km/L(두바퀴굴림, 18인치 타이어 기준)이고, 가솔린 3.5 터보는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 복합연비 9.2km/L(두바퀴굴림, 19인치 타이어 기준)이며, 디젤 2.2는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45.0kg·m, 복합연비 14.6km/L(두바퀴굴림, 18인치 타이어 기준)이다.

G80에 적용된 모든 엔진에는 CPA(Centrifugal Pendulum Absorber, 회전식 진동 흡수 장치) 토크 컨버터와 수랭식 인터쿨러를 더했다. CPA 토크 컨버터는 엔진 회전 시 발생하는 진동의 반대 진동을 만들어 엔진 진동을 상쇄시켜 실내 정숙성을 높이고 연비를 개선한다. 수랭식 인터쿨러는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를 냉각수로 빠르게 냉각시켜 터보차저의 응답성을 높여준다.

제네시스의 3세대 뒷바퀴굴림 기반 플랫폼으로, 차체를 낮춰 무게중심을 아래에 둠으로써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차체의 약 19%에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사용, 기존 대비 무게를 125kg 줄여 연비와 동력 성능을 높였다. 또한 핫스탬핑 공법으로 만든 초고강도 강판을 42% 확대 적용하고 평균 인장강도를 6% 높여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윈드실드와 모든 문에는 차음 유리를 기본 적용하고 도어 실링을 개선해 풍절음을 줄였다. 새로운 엔진룸 방음 패드와 공명음 저감 휠로 소음 차단 효과를 더했다. 가솔린 모델에는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으로 노면 정보를 사전에 인지, 서스펜션을 미리 제어해 차량의 상하 움직임과 노면에서의 충격을 줄이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G80에 적용된 안전/편의 기능으로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II,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프리 액티브 세이프티 시트,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 등이 있다.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 기능은 국내 최초로 적용된 것으로, 전방 충돌이나 급제동/선회가 예측될 경우 동승석 승객 보호를 위해 등받이를 앞으로 당겨 안전한 자세로 조정해준다. 이 밖에도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주시 경고,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의 기능으로 사고를 예방한다. 

편의 기능 역시 더욱 강력해졌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는 좁은 공간의 주차를 돕는 원격 전/후진 기능과 함께 직각주차, 평행 주차까지 지원한다. 운전석에는 7개 에어 포켓을 더한 에르고모션 시트로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한다.

12.3인치 3D 클러스터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3D 화면으로 보여주고,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는 키보드 입력 대신 손글씨로 입력이 가능해 보다 빠른 조작이 가능하다.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 발레 모드 등을 지원한다. 커넥티비티 기능으로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차와 집 양쪽을 잇는 카투홈/홈투카 기능,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내 차 주변 스마트폰 확인 기능, 디지털 키 등이 제공된다.

3세대 G80의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모델이 5247만 원, 가솔린 3.5 터보 모델이 5907만 원, 디젤 2.2 모델이 5497만 원(개별소비세 1.5% 기준)부터 시작한다. 제네시스는 엔진, 구동방식, 컬러, 옵션 패키지 등을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상품인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들 옵션을 모두 추가한 풀옵션 가격은 827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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