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닉 스포츠카의 8번째 진화, 포르쉐 뉴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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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닉 스포츠카의 8번째 진화, 포르쉐 뉴 911
  • 아이오토카 편집부
  • 승인 2020.04.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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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상징이자 핵심인 911의 8세대 모델(992)이 2월 25일 국내 공식 출시됐다. 이번 신형은 카레라 S와 카레라 4S 2개 모델이 각각 쿠페와 카브리올레로 선보였다.

포르쉐 첫 모델인 356 후속으로 1963년 개발된 911은 특유의 패스트백 디자인에 원형 헤드램프, 뒤에 얹은 수평대향 엔진, 2+2 실내 구조 방식을 줄곧 이어오며 독보적인 스포츠카의 기준을 제시해왔다. 이번 8세대에서는 포르쉐만의 감성은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극대화된 효율성과 광범위한 디지털 기술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수평대향 6기통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이 30마력 늘어난 450마력/6500rpm이다. 향상된 연료분사 프로세스와 인터쿨러 시스템의 레이아웃을 새롭게 바꿔 구동 효율성을 높였다. 이런 변화를 통해 이전 모델 대비 출력이 30마력 높아졌다. 

새로 개발한 8단 DCT(PDK)를 장착해 전 모델이 0→시속 100km 가속 4초 미만의 성능을 낸다. 최고시속은 911 카레라 S가 308km, 카브리올레 306km, 카레라 4S 쿠페는 306km, 카브리올레는 304km이다.

카브리올레의 루프는 12초만에 열린다

외관은 포르쉐 디자인 DNA를 반영하면서 더욱 강인해진 모습이다. 포르쉐 디자이너 피터 바르가는 “911을 더욱 강하고 더 선명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공기역학을 고려해 전면 뿐 아니라 후면에도 이를 반영하고 매력적인 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는 분명 자동차의 역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포르쉐 브랜드와 911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러한 조합이다”고 말했다.

휠은 앞 20인치, 뒤 21인치 구성으로 휠 하우징 아치가 더 넓어졌다. 모든 911에서 동일한 너비를 갖게 된 후면부는 중앙부 슬림 라인을 시각적으로 더욱 부각시켰다. 크기는 길이 4520mm, 너비 1850mm, 높이 1300mm이고 휠베이스는 2450mm다.

전면 차체는 45mm 넓어졌고, 도어에 통합된 전면 팝 아웃 핸들은 측면 윤곽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새로운 LED 헤드라이트 사이 보닛은 오리지널 911세대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차량 후면은 더 넓어진 폭과 가변 리어 스포일러, 매끄러운 라이트 라인으로 존재감을 보여준다.

실내는 수평 레이아웃으로 복귀했다

카브리올레 모델에는 새로운 유압장치를 적용해 지붕 개폐가 12초로 빨라졌다.(이전 모델 13초) 소프트톱은 후면 창과 통합된 형태로, 마그네슘 표면 처리를 통해 고속에서도 루프가 팽창되지 않는다. 또한 전자식으로 확장 가능한 윈드 디플렉터는 탑승자를 바람으로부터 보호한다. 또한 강화된 롤오버 시스템이 탑재되어 차량 전복이 임박한 경우 뒷좌석 뒤에서 2개의 카세트 모듈이 확장되어 탑승자를 보호한다. 오동작 방지를 위해 센서가 차량 작동 전반의 모든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인테리어는 오목한 계기판과 직선을 강조한 대시보드가 특징이다. 포르쉐 디자이너 이보 반 훌텐은 “신제품 설계에 있어 모든 이전 세대의 진화적 변화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형 911에서는 새로운 재료의 강조와 함께 수평 레이아웃으로 복귀했다. 이러한 것들은 가장 최신의 모델에 자동차의 상징적 특성을 더욱 강력하게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중앙 타코미터와 2개의 얇은 프레임리스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10.9인치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센터 스크린은 신속한 작동으로 주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표시한다. 시트 디자인도 수정되어 차량 무게를 3kg 덜어냈으며, 어깨 부분을 개선해 더 높은 측면 지지력을 제공한다. 시트는 5mm 낮아지고 쿠션이 얇아졌지만 편의성은 향상되었다.

스몰 헤드의 전통은 신형 911에도 확연히 드러난다

보조 시스템으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웻’(wet)모드를 기본 탑재했다. 노면 위 물을 감지해 제어 시스템을 사전 설정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으로, 버튼을 누르거나 스티어링 휠의 모드 스위치로 활성화시킬 수 있다.

카메라 기반의 경고 및 브레이크 지원 시스템은 차량, 보행자, 자전거 운전자와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필요시 비상 제동을 한다. 후방 카메라를 더한 파크 어시스트 시스템이 기본이고,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와 탑승자 보호 기능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포르쉐 신형 911의 가격은 카레라 S 쿠페 1억6090만 원, 카레라 S 카브리올레 1억7750만 원, 카레라 4S 쿠페 1억7030만 원, 카레라 4S 카브리올레 1억8680만 원이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강력하고, 빠르며, 완전히 디지털화된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한 타임리스 스포츠카 신형 911은 심장을 뛰게 하는 순수한 스포츠카”라며 “강력한 성능에 일상적 사용성까지 겸비한 신형 911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포르쉐가 추구하는 전통과 혁신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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