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조폐국, DB5 새겨진 007 기념 주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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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조폐국, DB5 새겨진 007 기념 주화 출시
  • 송지산
  • 승인 2020.03.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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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 기념주화 콜렉션

영국 조폐국이 제임스 본드 영화 시리즈 25번째 작품 개봉에 앞서 기념 주화와 골드바 콜렉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내달 개봉 예정인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새 작품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기념해 제작된 이번 콜렉션에는 1100년 영국 조폐국 역사상 가장 큰 7kg짜리 금화를 비롯해 모든 제임스 본드 영화 제목이 새겨진 골드바와 실버바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7kg 금화 디자인

7kg 금화는 단 한 개만 제작된다. 영국 조폐국 디자이너 로라 클랜시가 디자인한 이 금화에는 007 로고와 BMT 216A 번호판을 단 애스턴마틴 DB5가 중앙에 자리한다. 제작에는 전통적인 조판방식과 현대적인 기법이 함께 적용됐다. 디자인을 새겨넣는 과정에선 CNC 기계가 사용됐으며, 수작업으로 마무리작업을 거친 후 최종 무광 처리를 위해 레이저 절단기를 이용, 디자인 부분의 광택을 제거했다. 가격이 명시되진 않았으나, 2kg 금화의 가격이 12만9990파운드(약 2억 원)이고 7kg 동전은 단 한 개만 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가격이 책정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애스턴마틴 DB5의 옆모습을 담은 디자인과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나왔던 잠수함 자동차 디자인, 제임스 본드의 재킷 디자인 등 3개의 동전 디자인이 함께 선보이며, 2kg, 1kg, 5온스의 금화와 은화로도 함께 제작된다.

영국 조폐국 기념주화 책임자 클래어 맥클레넌은 “제임스 본드는 오랜 시간동안 대중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세계적인 아이콘”이라며 “25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인 ‘노 타임 투 다이’의 개봉을 기념해 기념주화 콜렉션을 공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제임스 본드 콜렉션 전체는 웹사이트(www.royalmint.com/JamesBon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국 조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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