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제네바 모터쇼, 개막 3일 앞두고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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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회 제네바 모터쇼, 개막 3일 앞두고 전격 취소
  • 아이오토카 편집부
  • 승인 2020.02.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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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회를 맞이하는 전통의 제네바모터쇼가 개막을 3일 앞두고 전격 취소되었다. 다음 주 월요일(32) 2020 카 오브 더 이어 행사와 3, 4일의 프레스 데이, 그리고 5일부터 1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일반 공개 행사는 결국 열리지 못하게 됐다. 이는 228일 스위스 연방평의회가 코로나19와 관련해 긴급 회의를 열고 오는 15일까지 1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한다는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번 제네바코터쇼에서 데뷔 예정이었던 히스파노 수이자 불로뉴

 

모터쇼 주최측은 이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이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지만, 모든 참가자들의 건강이 최우선 사항이다. 이것은 제네바 모터쇼에 대규모로 투자한 제조업체들에게 불가항력적이고 엄청난 손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이 결정을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모터쇼 재단 이사회의 모리스 투레티니(Maurice Turrettini) 회장은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2020년 제네바 국제 모터쇼의 조직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네바 모터쇼를 데뷔 무대로 준비해온 기아 4세대 쏘렌토
제네바 모터쇼를 데뷔 무대로 준비해온 기아 4세대 쏘렌토

 

개막을 며칠 앞두고 모터쇼 스탠드 공사는 거의 마무리됐다. 일주일 전 2020년 모터쇼 개요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도 이런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할 만한 것은 없었다. 지난 25일 스위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로 발생하면서 상황은 달라졌고 28일 연방평의회의 결정으로 행사는 취소되었다.

현대 신형 i30도 선보일 예정이었다

 

한편, 이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재정적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몇 주 동안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행사를 위해 이미 구입한 티켓은 환불된다는 것이다. 주최측은 웹사이트 https://www.gims.swiss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이를 실행할 방침이다.

제네바 모터쇼 홈페이지
제네바 모터쇼 홈페이지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준비해온 수 많은 자동차업체는 혼란에 빠졌다.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하이퍼카 징거 21C, 히스파노 수이자 불로뉴, APEX AP-0 콘셉트카 등이 국제적인 데뷔 무대를 잃었다. 그밖에 BMW iNEXT3시리즈 하이브리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포르쉐 911 터보 등을 비롯해 현대차의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와 신형 i30, 기아 4세대 쏘렌토 등이 데뷔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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