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하지만 비싼, 기아 니로 PH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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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하지만 비싼, 기아 니로 PHEV
  • 짐 홀더(Jim Holder)
  • 승인 2020.03.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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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리프트된 기아의 SUV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이 추가됐다?

자동차를 사기 위해서는 여러 면에서 계산기를 두드려보게 된다. 기아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고민하는 사람은 경제적인 파워트레인을 염두에 두었을 테지만, 눈을 치켜뜨게 만드는 가격을 생각하면 쉽게 결정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니로 PHEV는 전기모드로 최대 36마일(58km)을 주행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전기모터의 즉각적인 토크와 함께 조용한 실내, 운영비용에서의 잠재적 절감 효과와 같은 장점들이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운전할수록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상세 제원(표 참고)의 공식 연비 수치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다. 도심 주변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살고 주로 출퇴근 용도로 이용한다면 전동화의 일상에 보다 가까워질 것이다.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영업맨에게는 어려운 얘기일 수 있지만.

반면, 높은 구매비용(3만1945파운드(약 4983만 원),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보다 4500파운드(약 702만 원) 비싸다)을 감당해야 하며, 적재공간은 49L 작고, 투덜거리게 만드는 1.6L 엔진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자신의 업보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보게 될 것이다. 파워트레인을 넘어, 니로의 조향감은 감동적인 수준까진 아니지만 꽤 괜찮은 편이다.

 

이 차가 당신에게 적합할까? 아마 괜찮지 않을까 생각되는 건, 이 페이스리프트 니로는 여러 면에서 빛을 발하는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경제적인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정돈된 구성이나 적재된 키트, 7년 보증과 같은 것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대신 PHEV를 선택해 진정한 가치를 얻고 싶다면 주행거리가 매우 길거나 낮은 차량 소비세(영국) 또는 회사 차량 유지비를 통해서 가능하므로 계산기를 두드려봐야 한다. 또는 당신의 목표가 친환경이거나 회사차 세금에 집중된다면 280마일(약 450km)의 주행거리와 5000파운드 정도의 추가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유지비의 전기차 e-니로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만일 PHEV가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린다고 해도 3만1970파운드(약 4987만 원)에서 시작하는 스코다 수퍼브 PHEV 같은 경쟁차 역시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자동차 제조사가 PHEV 보조금의 상실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따라 비용-이익 관계의 방정식이 그들-혹은 소비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기아 니로 1.6 GDi PHEV

페이스리프트로 더욱 개선된 다재다능한 모델이지만, 책정된 가격은 
e-니로나 라이벌에게 고객을 안내할 수도 있다

가격    3만1945파운드(약 4983만 원)
엔진    4기통, 1580cc, 가솔린, 전기모터 추가
최고출력    141마력/5700rpm
최대토크    27.0kg·m
변속기    6단 DCT
무게    1490kg
0→시속 100km 가속     10.4초
최고시속    172.2km/h
전기모드 주행거리    58km
연비    71.4km/L(영국 기준)
CO2, 세율    29g/km, 16%
라이벌    현대 아이오닉 PHEV, 스코다 수퍼브 PH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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