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4800만원짜리 SUV, 애스턴마틴 DBX 국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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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4800만원짜리 SUV, 애스턴마틴 DBX 국내 상륙
  • 송지산
  • 승인 2020.02.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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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의 첫 번째 SUV DBX가 국내에 상륙하며 프리미엄 SUV 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애스턴마틴 서울은 DBX의 국내 공개 행사를 2월 5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개최했다.

DBX는 애스턴마틴이라는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 특성도 있지만 다양한 실용성을 갖춘 SUV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독특한 구성의 행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직장인의 출퇴근은 물론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카로, 다양한 아웃도어에도 적합한 레저용 차로, 다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갖춘 차 등 다양한 콘셉트의 장면을 패션쇼처럼 꾸몄다.

이태흥 애스턴마틴 서울 대표는 “DBX는 럭셔리 SUV의 품격과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융합한 애스턴마틴의 미래를 책임질 전략 모델로, 국내 럭셔리 SUV 경쟁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DBX를 통해 애스턴마틴이 국내에서 브랜드 전반에 걸쳐 공격적인 마케팅과 서비스에 나서는 출발선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DBX는 그동안 애스턴마틴 제품들이 보여온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더해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주행능력과 실용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럭셔리 SUV의 품격을 두루 갖추고 있다. 

개발과정에서 애스턴마틴 브랜드의 스포츠카 DNA를 이식하기 위해 차체는 접착식 알루미늄 방식을 기존 차량들과 동일하게 적용해 견고하면서도, 2245kg의 가벼운 차체를 통해 패스트백 디자인을 만들어 날렵한 실루엣을 갖췄다. 프레임 없는 도어와 파노라믹 선루프로 디자인에 실내의 안락함까지 더했다.

전체 크기는 길이 5039mm, 너비 2220mm, 높이 1680mm이다. 휠베이스는 3060mm로 널찍한 실내 공간을 확보해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루프 라인을 낮춰 애스턴마틴 특유의 실루엣을 만들었다. 시트는 SUV에 적용되는 커맨드 시트와 스포츠카 시트를 혼합했으며, 포지션을 위해 인체공학, 통계학, 자문 그룹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6개월에 걸쳐 연구를 진행했을 정도다.

시트에는 풀 그레인 가죽을 사용하고, 헤드라이닝과 전동루프에는 알칸타라 소재를 더했다. 또한 금속, 유리 나무 등 다양한 소재를 조합해 고급감을 높였다.

적재공간은 632L이며, 뒷좌석 등받이는 40:20:40의 비율로 분할되어 구성을 달리할 수 있다. 테일게이트와 실내에서 시트를 손쉽게 접을 수 있도록 버튼이 마련됐으며, 에어 서스펜션으로 차량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화물 적재도 수월하다.

파워트레인은 최신의 V8 4.0L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9단 자동변속기를 더해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낸다. 최고시속은 291km이고 0→100km 가속까지 4.5초가 소요된다. 네바퀴굴림 시스템은 액티브 센트럴 디퍼렌셜과 일렉트릭 리어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을 갖춰 앞뒤 각각 47:53의 비율로 토크를 배분해 최적의 주행을 만든다. 48V 전동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과 전자식 적응형 댐퍼가 더해진 에어 서스펜션, ESC 등을 조절해 총 6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DBX의 국내 판매 가격은 2억4800만 원이며, 생산은 영국 웨일스의 애스턴마틴 세인트 아탄 제 2공장에서 이뤄진다. 애스턴마틴 서울은 현재 사전 계약을 진행 중이며,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아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6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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