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랠리’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 류명걸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모터사이클 부문에 참가, 루키 5위, 비엘리트 25위, 종합 40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다카르랠리 사상 아시아 선수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기록이 더욱 뜻 깊은 이유는 참가선수 대부분이 유명 모터사이클 브랜드의 팩토리 팀 소속으로 참가하지만, 류명걸 선수는 개인 자격으로 다카르 현지 팀에 소속되어 출전해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스테이지 1에서는 중하위권의 성적을 기록했으나, 스테이지 2부터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고 이후 조금씩 시간을 단축시킨 끝에 완주에 성공, 종합 40위에 올랐다.
이번 다카르 랠리는 총 7800km의 긴 코스를 1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됐다. 모터사이클 부문에선 158명이 참가해 96명이 완주할 만큼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했으며,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선수들이 부상으로 조기 탈락하는가 하면, 2015년 준우승했던 파울로 공칼브스 선수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올해 모터사이클 부문에선 몬스터 에너지 혼다 팀 2020 소속의 리키 브라베가 우승했다.
자료제공: 더 모토 사진제공: RYU27
저작권자 © 오토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