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스타워즈 신작 우주선 디자인에 타이칸을 입히다
상태바
포르쉐, 스타워즈 신작 우주선 디자인에 타이칸을 입히다
  • 이현우
  • 승인 2020.01.22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르쉐는 최신 스타워즈 3을 제작하고 있는 루카스 필름과 협력해 두 브랜드 간의 ‘디자인 DNA’를 한데 모은 스타쉽을 설계했다. 바이자흐와 샌프란시스코의 디자이너들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2개월간 공동 작업을 진행했으며, 최근 미국 LA에서 진행된 최신작 ‘스타워즈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시사회에서 자세한 모델을 선보였다.

‘트라이-윙 S-91x 페가수스 스타파이터’라는 이름의 이 우주선은 1.5m 길이의 모델로 공개됐다. 포르쉐 AG의 미하엘 마우어 부사장은 “우주선의 디자인은 스타워즈 세계관에 조화롭게 녹아드는 동시에, 포르쉐 특유의 스타일과 비율 등 명확한 유사성을 보여준다”며 “후방으로 뻗은 탑승좌석 모양과 조종석 날개 라인에서 터빈까지의 톡특한 형태는 911과 타이칸의 상징적인 디자인과 시각적으로 유사하다. 매우 컴팩트한 레이아웃은 역동성과 민첩함을 보여주는 포르쉐 디자인과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디자이너들에게 창작의 자유를 열어주는 동시에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야 했다. 우주선은 화면에서 2차원으로 보이지만 실제 만들어진 모델은 3차원으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또한 우주선은 영화에서 움직이는 모습으로 잠깐씩 등장하기 때문에 몇 초 안에 관객들에게 인식되어 깊은 인상을 남겨야 했다.

우주선의 곳곳에서 포르쉐 디자인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여러 부분들을 찾을 수 있다. 전면에는 ‘에어 커튼’이 연상되는 디자인으로, 타이칸의 헤드라이트와 닮은 모습이 보인다. 또한 이와 함께 포르쉐의 4점식 주간 주행등이 ‘블래스터’의 총신과 함께 장착되어 있다. 루버와 통합된 제 3 브레이크 라이트가 장착된 후면부는 현행 911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브랜드의 특징인 라이트 바를 볼 수 있다.

또한 우주선 내부에도 포르쉐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조종석 장비는 운전자의 중심과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으며, 낮은 좌석 위치는 918 스파이더의 스포티한 인체 공학을 연상케 한다.

포르쉐 마케팅 책임자인 켈 그루너는 “스타워즈와의 컬래버레이션은 타이칸 출시에 맞춰 완벽하게 진행된다”며 “포르쉐와 스타워즈의 다양한 세계를 모야 두 브랜드의 팬들에게 매우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쉐는 LA에서 진행되는 시사회에서 타이칸을 함께 전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