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전기 트럭이다. 현대차 포터 II 일렉트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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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기 트럭이다. 현대차 포터 II 일렉트릭 출시
  • 이현우
  • 승인 2019.12.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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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승용에 이어 상용 시장에서도 친환경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12월 11일 자사 최초의 친환경 소형 트럭 포터II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 탑재로 우수한 등판 능력을 갖춘 포터II 일렉트릭은 완충시 최대 211km(오픈데크 기준)를 주행 가능하고, 충전 시간은 급속 충전시 0→80%까지 54분, 완속 충전시 9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상용차의 특성 상 적재 중량이 차량 주행 거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데, 포터II 일렉트릭은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 충전 시기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또한 적재량이 많을 경우 주행 가능 거리를 줄여 안내해 충분한 배터리 충전량을 확보하도록 유도한다.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이 탑재된다. 편의 사양으로는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오토 홀드 포함), 버튼 시동 및 스마트키, 야간 주행 시 시야를 개선하는 4등식 헤드램프 등이 기본 탑재되며, 운전석 통풍시트, 크루즈 컨트롤 등 선호도 높은 기능이 적용된다. 또한 클러스터를 통해 출발 시각과 희망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예약 충전, 공조 시스템, 충전소 찾기 등 전기차 특화 정보를 추가한 8인치 TUIX 내비게이션, 겨울철 충전 시간을 줄여주는 배터리 히팅 시스템, 보행자 안전을 고려한 엔진 사운드 시스템 등의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전기차 특유의 뛰어난 경제성도 장점이다. 기존 포터II에 비해 연간 연료비는 50% 수준(연 1만5000km 주행 기준)에 불과하며, 구입시 화물 전기차 보조금(정부 보조금 1800만원+지자체별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등록시 세제 혜택(취득세 140만 원/공채 250만 원 한도 감면)도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포터II 일렉트릭의 가격은 스마트 스페셜 4060만 원, 프리미엄 스페셜 4274만 원(초장축 슈퍼캡 기준)이다. 현대차는 12월 20일까지 계약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계약금 10만 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포터II 일렉트릭은 사용자 중심의 안전, 편의, 경제성을 두루 갖췄을 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사회적 이슈에도 부합하는 친환경 차량”이며 “다양한 장점을 지닌 국내 대표 전기 트럭으로 소형 트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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