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셀토스 출시한 인도에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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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셀토스 출시한 인도에 공장 준공
  • 송지산
  • 승인 2019.12.0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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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셀토스 출시로 인도 시장에서 좋은 출발을 시작한 기아자동차가 인도공장 준공식을 갖고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기아차는 지난 12월 5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아난타푸르에 위치한 인도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박한우 기아차 사장,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수상,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

준공식에는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 주 수상을 비롯해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박한우 기아차 사장,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을 비롯해 현지 주정부 관계자, 기아차 임직원 등 540여 명이 참석했다.

박한우 사장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인도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었던 것은 주정부 관계자, 기아차 임직원 등 모든 분들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첫 생산 모델 셀토스에 보내준 인도 국민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리며, 내년 프리미엄 MPV 등 신차 출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60%에 달하는 인도의 높은 수입 완성차 관세율로 인해 인도 진출을 위해선 현지 생산거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기아차는 지난 2017년 4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 후, 같은 해 10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7월 셀토스 생산으로 인도공장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규모는 총 216만m2의 부지에 연 최대 3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당초 기아차는 올해 인도공장의 생산목표를 3만6000대로 잡았으나, 셀토스의 인기에 힘입어 6만4000대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공장 가동을 시작한 7월부터 11월까지 총 4만8625대가 생산됐으며, 그 중 4만649대는 인도 내수 시장으로, 6155대는 중동, 아태, 중남미 등의 지역으로 수출됐다.

기아차는 준공식을 계기로 셀토스의 성공 분위기를 이어갈 차별화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2020년 인도 맞춤형 신규 RV 모델로 프리미엄 MPV와 소형 엔트리 SUV 2종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16만 대 수준의 사업 목표 달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내로 30만 대 최대 생산체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판매 및 서비스 등 고객과의 접점에서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화를 진행한다.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순환형 마케팅을 실시하고, 판매-서비스 전 과정에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차량 정보, 구매 문의, 시승, 차량 인도, 고장 수리 등 차량 구매부터 운행까지의 전 과정에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채널을 도입한다. 그리고 핀테크 기반의 온라인 판매 채널을 구축하며, 증강 현실 차량 매뉴얼, 원격진단을 통한 수리 지원 시스템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오프라인 네트워크도 확대할 예정으로, 인도 진출 첫 해인 올해 전국 160개 도시에 265개 판매 및 서비스망을 구축했으며 내년에는 50여개의 추가 거점을 확보한다. 특히 주요 거점 도시 외 중소도시에도 차량 정비를 비롯해 시승, 차량 인도 등이 가능한 현지형 다목적 정비소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현지 특성을 고려한 스포츠 마케팅, 브랜드 캠페인 등을 적극 펼치며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인도 델리에 기아차 브랜드 체험관 ‘BEAT360’을 개관, 기아차 알리기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준공식에서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수상이 셀토스에 기념 사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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