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에 더한 SUV 실용성, 폭스바겐 ID. 스페이스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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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에 더한 SUV 실용성, 폭스바겐 ID. 스페이스 비전
  • 이현우
  • 승인 2019.11.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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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기차의 진화는 계속 이어진다. 폭스바겐은 지난 11월 20일 미국 LA모터쇼 전야제에서 ID. 패밀리의 7번째 콘셉트카 ID. 스페이스 비전(ID. SPACE VIZZION)을 최초 공개했다.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클라우드 비숍은 “새로운 ID. 스페이스 비전은 유연성과 높은 품질,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발맞춘 독일 디자인의 저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디자인과 차체 개발에 있어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을 선택, 공기저항계수 0.24Cd에 불과한 그란 투리스모의 공기역학 성능에 SUV의 넓은 실내공간을 결합시켰다. 그릴이 필요 없다는 전기차의 장점을 활용,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은 공기역학성능의 최적화를 통해 주행거리 증대에 초점을 맞췄다. 별집무늬의 전면부 수평 패널은 공기흐름의 최적화와 함께 디자인적인 효과까지 거뒀다.

MEB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되어 82kWh의 배터리로 최대 590km(WLTP 기준) 또는 300마일(EPA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대 시스템 출력은 4 모션(네바퀴굴림)의 경우 250kW(340마력)으로, 0→시속 100km 가속까지 5.4초면 충분하다.

ID. 스페이스 비전은 친환경적인 순수 전기차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사과 주스 생산에서 생기는 부산물로 만들어진 인공가죽 ‘애플스킨’이 사용됐으며, 디자인 마감도 실제 크롬 대신 크롬 느낌의 페인트로 처리했다. 

완전히 디지털화된 콕핏으로 직관적 조작이 더욱 용이해졌다. 주행과 관련된 모든 정보는 AR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시되고, 전통적인 계기판은 기본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미니 디스플레이로 대체됐다. 차량 설정 및 엔터테인먼트, 편의사양 및 온라인 기능들은 중앙의 15.6인치 터치스크린에서 조작할 수 있다. 운전자는 A필러 사이에 위치한 인터랙티브 라이트 스트립인 ID. 라이트(ID. Light)를 통해 주요 정보를 직관적으로 받을 수 있다.

ID. 스페이스 비전은 양산형에 가까운 버전으로, 2021년 말 유럽, 북미, 중국 시장 등에서 여러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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