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자인 공개 이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더 뉴 그랜저가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지난 11월 4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더 뉴 그랜저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6년 11월 선보인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그랜저는 풀체인지에 가까울 정도로 대대적인 변화가 가해진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반영되며 기존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먼저 길이는 60mm 늘어난 4990mm로 더 커졌으며, 휠베이스는 40mm, 전폭은 10mm 늘어나며 실내 공간이 더 여유로워졌다.
전면부에는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르 필 루즈’ 콘셉트카에서 선보인 그릴과 헤드램프 일체형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그릴은 보석 모양의 ‘파라메트릭 주얼’ 패턴을 적용했으며 ‘히든 라이팅 램프’가 적용된 주간 주행등을 장착했다. 히든 라이팅 램프는 시동이 꺼져있을땐 그릴의 일부처럼 보이지만, 시동이 켜지면 점등되어 차량 전면부 좌우로 별이 떠있는 듯한 모습을 구현한다. 후면은 기존 디자인을 계승, 발전시켜 더 얇고 길어진 리어램프가 더 넓어보이게 하면서 낮고 안정적인 모습을 만든다.
실내는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으로 라운지와 같은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꾸몄다.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은 경계가 없는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이 적용되어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또한 플로팅 타입의 전자식 변속버튼과 함께 고급 가죽 소재를 사용한 센터콘솔이 편안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을 구성한다.
엔진은 3.3 가솔린, 2.5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총 4가지가 제공된다. 3.3 가솔린 에는 R-MDPS(랙 구동형 파워 스티어링)를 도입해 향상된 응답성으로 조향감이 개선됐다. 2.5 가솔린에는 새로 개발한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으로 연비, 동력성능, 정숙성 등이 향상됐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용 에어로 휠 장착으로 공력 성능을 높였다. 3.0 LPi 모델은 실린더 형태의 연료탱크를 원형으로 적용해 더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기존에는 각각의 엔진마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달랐으나, 더 뉴 그랜저에선 고객이 원하는 트림을 고른 후 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 수평적 구조로 트림을 운영한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캘리그래피 3개 트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일반판매용 LPi 모델은 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캘리그래피 트림은 향후 다른 현대차 차종에도 적용될 최고급 트림으로, 고급스러움을 강화하고 디자인 또한 차별화했다. 외장에는 19인치 스퍼터링 알로이 휠과 반광크롬 범퍼 그릴과 몰딩 등이 적용된다. 내장에는 퀼팅 소재를 사용하고 12.3인치 클러스터와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가 기본 탑재된다.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안전하차 보조 등 신규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과 후진 가이드 램프, 후측방 모니터 등 고급 편의 사양이 더해진다. 프리미엄 트림은 미세먼지 감지 센서,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 편의, 안전사양과 12.3인치 내비게이션, 풀 LED 헤드램프 등이 장착된다.
더 뉴 그랜저의 가격은 3294만 원부터 시작된다. 2.5 가솔린은 3294~4158만 원, 3.3 가솔린은 3578~4399만 원, 2.4 하이브리드 3669~4539만 원, 일반 판매용 3.0 LPi는 3328~3766만 원의 범위 내에서 최종 가격이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사전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200명을 추첨, 12.3인치 클러스터와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등이 탑재된 ‘플래티넘’, 19인치 휠과 나파가죽 시트 등이 포함된 ‘디자인 플러스’, 나파가죽 시트와 스웨이드 내장재 등이 적용된 ‘인테리어 디자인’ 등의 옵션 패키지 중 하나를 무상 장착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더 뉴 그랜저 온라인 구매 상담을 신청하고 기대평을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무선 이어폰, 커피 쿠폰 등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