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8시리즈 그란 쿠페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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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8시리즈 그란 쿠페가 왔다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9.11.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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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8시리즈 그란 쿠페가 국내에 상륙했다. 지난 2017년 8시리즈 콘셉트카, 2018년 그란 쿠페 콘셉트카로 20여 년 만에 부활을 예고한 8시리즈는 과거보다 더욱 역동적이고 우아한 모습이다.

지난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NextGen’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인 8시리즈 그란 쿠페는 먼저 선보인 8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의 뒤를 잇는 모델로,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넓은 실내 공간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 등으로 럭셔리 쿠페 시장에서 전례 없이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A필러가 시작되는 부분까지의 앞모습은 8시리즈 쿠페와 동일하다. 육각형의 전면 키드니 그릴은 BMW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적용으로 더욱 커졌으며 2개로 나눠졌던 그릴이 하나로 합쳐졌다. 얇은 헤드라이트는 그릴과 함께 특유의 역동성을 상징하고, 조각한 듯한 보닛과 에이프런 주변은 강렬함을 심어준다. 

측면과 뒷모습은 다른 8시리즈 모델과 차별화했다. 옆모습에선 윈드스크린 프레임 각도를 세워 차량 높이가 8시리즈 쿠페 대비 61mm 커져 앞좌석과 뒷좌석의 머리공간이 더 넓어졌다. 지붕선은 차체 뒤쪽으로 부드럽게 이어져 살짝 솟은 스포일러에서 마무리된다, 뒷모습 역시 수평 라인에 사선으로 파고드는 디자인으로 스포티함을 드러낸다. 헤드라이트와 마찬가지로 슬림한 디자인의 후방 LED 등화류는 옆모습과 뒷모습 모두에 포인트를 더한다. 

실내 또한 고급스러움과 역동성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뒷좌석에도 일체형 헤드레스트가 적용된 개별 시트가 장착된다

디자인에 녹아든 공기역학적 설계와 차체 경량화 기술은 성능 향상에도 기여한다. 차체 하부를 감싸는 언더커버, 액티브 플랩 컨트롤 기능, 에어 커튼 등으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공기저항계수 0.29Cd를 달성했다. 차체 곳곳에 알루미늄, 플라스틱, 카본을 사용해 8시리즈 쿠페 대비 무게 증가를 70kg으로 억제했다.

실내 또한 8시리즈 그란 쿠페의 전반적인 디자인 특성이 그대로 이어진다. 스포츠카의 감성을 살린 운전석, 가죽으로 마감한 계기판과 도어 숄더, 시트 브라켓, 헤드레스트 일체형의 스포츠 시트, 베르나스카 가죽 트림을 기본으로 갖추었다. 뒷좌석 또한 스포츠카 감성을 살려 일체형 헤드레스트가 더해진 개별 시트를 적용했다.

LED가 적용된 테일라이트는 측면과 후면의 모습에 포인트를 준다
쿠페형 스타일을 구현하면서도 넉넉한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4도어인 그란 쿠페는 8시리즈 쿠페보다 길이가 231mm 늘어났다. 휠베이스는 201mm 길어진 3023mm로 BMW 쿠페 모델 중 가장 넓은 뒷좌석 레그룸을 확보했다. 트렁크 용량은 440L로 골프백 3개가 들어갈 정도의 넉넉한 공간이며 뒷좌석을 앞으로 접어 적재공간을 확대할 수도 있다.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 2개의 라인업이 갖춰진다. 국내에 선보이는 840i 그란 쿠페와 840i xDrive 그란 쿠페에는 트윈파워 터보가 더해진 6기통 3.0L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성능을 낸다. 840d xDrive 그란 쿠페에 탑재되는 6기통 3.0L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69.3kg·m의 성능으로 0→시속 100km 가속까지 5.1초면 충분하다. 변속기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며, 패들 시프트로 수동 변속도 가능하다. 

전자식 컨트롤 댐퍼가 더해진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은 과도한 진동은 줄이면서,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과 함께 안정적이고 민첩한 핸들링을 뒷받침한다. 옵션인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저는 고속 주행에서 조향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빠짐이 없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충돌 및 보행자 경고, 도심 제동 기능, 차선 변경 및 이탈 경고, 후방 교차 통행 및 충돌 경고, 속도 제한 정보 등이 기본 사양이다. 앞선 신제품들에서 선보인 후진 어시스턴트도 매력적인 기능. 옵션으로 스톱 & 고 기능을 더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BMW 나이트 비전 시스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된 새로운 운영체제인 BMW OS 7.0과 컨트롤 콘셉트는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10.2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는 터치 스크린 방식을 사용해 조작이 쉽고 빠르며, 12.3인치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디지털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등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조작은 음성 명령, 제스처 컨트롤, iDrive 컨트롤러, 스티어링 휠 버튼 등 여러가지로 할 수 있다.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 시스템은 ‘헤이 BMW’라는 음성 명령으로 작동해 차량 제어나 정보 제공 등 운전자가 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BMW 뉴 8시리즈 그란 쿠페의 가격은 뉴 840i xDrive M 스포츠 그란 쿠페 1억3410만 원, 뉴 840d xDrive M 스포츠 그란 쿠페 1억3500만 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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